(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프랑스의 유력일간지 리베라시옹(Liberation)이 윤미래를 세계적인 천재 뮤지션 로린 힐(Lauryn Hill)과 비교되는 ‘한국의 아티스트’로 높이 평가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리베라시옹은 공식 홈페이지에 ‘윤미래가 그녀의 백그라운드, MFBTY 그리고 현재의 한국 힙합씬에 관해 말하다’라는 헤드라인으로 최근 윤미래와 진행한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리베라시옹은 이 기사에서 필굿뮤직의 공동 설립자이자 ‘한국 여성 래퍼의 전설’ 윤미래의 음악 인생을 상세히 조명했다.
이 매체는 “윤미래는 타샤(Tasha) 또는 티(t)로도 알려져 있다. 이 아티스트는 때때로 로린 힐과 비교된다”는 소개로 극찬했다. 이어 “윤미래는 타이거JK, 비지와 MFBTY라고 불리는 그룹을, 필굿뮤직이라는 레이블을 함께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윤미래는 이번 인터뷰 내용에서 “나는 ‘한국의 유일한 여자 래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항상 같은 대답을 했다. 나는 유일하지 않을 뿐 더러 재능있는 래퍼들이 많이 있다. 단지, 우리가 그들의 음악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을 뿐이다”라고 후배 여성 래퍼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와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또한 그는 정형화돼 가는 랩 스타일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일부(래퍼들)는 명백하게 정형화됐다. 그러나 텔레비전에서, 대단한 잠재력을 가진 사람을 보기도 한다”며 “힙합은 지금 트렌드고, 다양한 형태의 힙합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더 큰 언더그라운드신을 필요로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미래는 지난달 19일 타이거JK, 비지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MFBTY의 첫 번째 정규앨범 ‘원다랜드(Wondaland)’를 발표해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빌보드 월드차트(4월 첫째주) 8위에 진입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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