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판타지오(032800) 소속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이태환이 안방극장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냈다.
이태환은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에서 광해군 차승원의 아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방송에서 이태환은 후반부 광해 회상신에서 어린 광해로 첫 등장해 왜적을 피해 가마를 타고 도망가려는 선조(박영규 분)를 성난 백성들이 에워싸자 직접 나서 선조를 구하는 우직한 충심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특히 어린 광해는 세자가 된 것이 선조가 자신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전란 중 임금을 대신한 방패막이로 자신이 이용됐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돼 깊은 상처를 받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극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어린 광해로 완벽 빙의된 연기를 선보인 이태환은 짧은 등장이었지만 시간내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선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이태환 짧은 등장에도 심박수는 최고였다”, “이태환, 차승원 아역이라 그런지 두 사람 모두 외모, 체격 다 닮은 듯 해보인다”, “이태환 짧은 분량에도 존재감은 갑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혼돈의 조선 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MBC 대하사극 ‘화정’은 지난 1회 시청률에서 두 자릿수인 10.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해 순항의 닻을 올렸다. 2회는 오늘(14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편 전작인 ‘오만과 편견’에서 열혈 수사관 강수 역을 호연을 선보인 바 있는 이태환은 현재 중국 드라마 ‘망부성룡(望夫成龙)-딸의 독립시대’에 주연 두윤저로 캐스팅돼 중국에서 한창 촬영 중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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