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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주 인천성모병원 교수, 이석증 치료법 연구논문 ‘우수연제상’ 수상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04-09 12: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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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전은주 교수가 제50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치료가 힘들었던 특정 이석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해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전은주 교수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된 대한이과학회에서 ‘원지성 안진을 보이는 외반고리관 이석증 환자에서 다양한 이석정복술의 치료 효과 비교’ 논문을 발표했다.

이석증은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 이석증은 귀 안에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의 이석이라는 탄산칼슘 성분 결정체가 이탈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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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움직이면 이석이 반고리관 안에서 움직이면서 평형감각기를 자극해 심한 어지럼증을 느낀다.

이석증이 있으면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나 자리에 누울 때 어지럽고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면 핑핑 도는 심한 어지럼증이 1분 미만으로 짧게 나타나는 게 반복된다.

이석증 중에서 원지성 안진형 외반고리관 이석증은 아직 대표적인 치료법이 확립돼 있지 않다. 전은주 교수는 원지성 안진형 외반고리관 이석증의 효율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전 교수는 진동기를 사용해 환자의 전신을 한 바퀴 정도 굴리는 바비큐(barbecue) 수기가 다른 치료법보다 효과가 높아 모든 환자가 2주 내에 완치되는 것을 확인했다.

원지성 안진형 외반고리관 이석증은 치료가 힘든데다 다른 유형의 이석증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아 그 동안 임상연구가 어려웠다. 때문에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등 전국 14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로 진행됐다.

인천성모병원 전은주 교수는 이 연구의 기획 진행을 책임졌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전은주 교수는 “진동기를 사용한 바비큐(barbecue) 수기는 이비인후과 의사들에게 익숙한 치료법을 약간 변형한 것”이라며 “다른 치료법에 비해 짧은 기간에 치료에 성공할 수 있어 원지성 안진형 외반고리관 이석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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