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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더 멀리 달린 2008 한국 모터스포츠

NSP통신, 김정환 기자, 2008-12-12 14:41 KRD1
#CJ슈퍼레이스 #모터스포츠 #F1 #A1 #스톡카

CJ슈퍼레이스 조직위, 2008년 한국 모터스포츠계의 주요 뉴스 선정

NSP통신-국내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CJ 슈퍼레이스
국내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CJ 슈퍼레이스

(DIP통신) 김정환 기자 = 그 동안 국내 모터스포츠는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란 위상에 어울리지 않게 걸음마 단계에 머물렀다.

그나마 대기업인 CJ가 메인 스폰서로 나선 국내 최고의 레이싱 대회인 ‘CJ 슈퍼레이스’가 매 시즌마다 그 규모를 꾸준히 확장하고, 다양한 시도를 펼치면서 국내 모터 스포츠의 위상을 한 계단씩 올려놓고 있다.

올 시즌 CJ슈퍼레이스는 최정상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를 선보이며, 모터 스포츠의 주인공이 더 이상 쭉쭉빵빵 레이싱 모델들이 아닌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경주차와 땀 범벅 된 드라이버들이란 사실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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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CJ 슈퍼레이스엔 현대차의 스포츠 쿠페인 ‘제네시스 쿠페’의 원메이크 경주 ‘슈퍼 3800’ 시리즈가 첫 선을 보인다.

다음은 CJ슈퍼레이스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올해 국내 모터 스포츠 주요 뉴스다.

NSP통신-CJ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부문인 슈퍼6000
CJ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부문인 슈퍼6000

1. 국내 최초 스톡카 레이스

배기량 6000cc의 괴물 머신(경주차)인 ‘스톡카’들이 짜릿한 승부를 펼치는 국내 최정상급 레이스인 ‘슈퍼6000 클래스’가 지난 6월 22일 열린 CJ슈퍼레이스 제 3전에서 첫 시동을 걸었다.

이 클래스는 팀에 따라 레이싱 카의 외관 치장만 다를 뿐 엔진, 차체 등은 똑같다.

따라서, 순수하게 레이서의 실력으로 승부가 결정된다.

3전 김의수(CJ레이싱), 4전조항우(현대레이싱), 5전 밤바타쿠(레크리스), 6전 김의수, 7전 밤바타쿠가 각각 우승했다.

첫 시즌 챔피언의 영예는 48점을 획득한 조항우가 차지했다.

김의수는 단 1점이 뒤져 분루를 삼켜야 했다.

NSP통신-서울 삼성동 도로를 질주 중인 BMW자우버 팀의 F1 머신
서울 삼성동 도로를 질주 중인 BMW자우버 팀의 F1 머신

2. F1 머신, 도심 질주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인 ‘포뮬러원(F1) 그랑프리’를 2010년 전남 영암에 유치한 전라남도와 국내 주관사인 KAVO는 유치 2주년을 기념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일반도로 1km 구간에서 ‘F1 시티 쇼크(F1 City Shock)’ 행사를 열었다.

이날은 100억원 짜리 F1 머신(경주차)이 국내 도로에서 첫 실제 주행을 한 역사적인 날이었다.

BMW자우버 팀의 에이스 닉 하이드펠트(31▪독일)가 드라이버로 나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 행사엔 CJ슈퍼레이스의 스톡카들도 등장, 행사장 주변에 모인 2만여 시민들에게 모터 스포츠의 색다른 묘미를 선보였다.

NSP통신-입단식에서 CJ스포츠 주호현 이사의 환영을 받는 미녀 드라이버 강윤수
입단식에서 CJ스포츠 주호현 이사의 환영을 받는 미녀 드라이버 강윤수

3., 대기업 레이싱 팀 창단 러시

지난해 국내 최초 완성차 메이커의 레이싱 팀인 GM대우 팀이 창단된 데 이어 올해는 CJ가 레이싱 팀을 창단하고, 스톡카 2대를 투입해 신설된 슈퍼6000 클래스에 도전했다.

CJ는 관록의 드라이버 김의수와 미녀 드라이버 강윤수를 영입해 레이서로 영입해 성적과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국산 타이어 회사인 넥센타이어는 탤런트 이세창, 류시원, 안재모 등이 소속된 연예인 레이싱팀으로 유명한 알스타즈와 후원 계약을 맺고, 넥센알스타즈 팀으로 재탄생시켰다.

NSP통신-제네시스 쿠페의 드리프트 시범 모습
제네시스 쿠페의 드리프트 시범 모습

4. 2009년 제네시스쿠페 원메이크 경주 신설

지난 10월 19일 열린 CJ슈퍼레이스 제 6전에선 내년 시즌에 현대차 제네시스쿠페의 원메이크 경주인 ‘슈퍼3800 클래스’가 신설된다는 사실이 공표돼 모터 스포츠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 클래스 역시 ‘슈퍼6000’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차종으로 선수들의 순수한 실력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이에 따라 각 레이서들은 경주차 성능에 승패를 의존하는 것에 벗어나 세계 무대를 겨냥해 실력을 연마하게 되고, 현대차는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도요타 등이 그랬던 것처럼 모터 스포츠를 통해 세계 시장을 호령할 기술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 황진우, 정의철 등 ‘A1 그랑프리’ 도전

‘모터스포츠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국가대항전인 ‘A1 그랑프리’에 ‘A1팀 코리아’(회장 김정용)가 출전했다.

A1 그랑프리는 올해로 4번째 시즌을 맞는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국제자동차경주로 F1과 달리 각 국가대표팀이 동일한 머신을 제공받고, 자국 출신 레이서가 참가해야 한다.

이번 시즌엔 황진우, 정의철 등 그간 CJ슈퍼레이스에서 실력을 연마해 온 국내 톱 레이서들이 출전해 세계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시험했다.

DIP통신, newshu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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