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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잔치는 끝나나

NSP통신, 김정환 기자, 2008-12-04 12:46 KRD1
#수입차 #혼다 #BMW #어코드 #베스트셀링카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 전월 보다 31% 감소한 2948대에 주저 않아

NSP통신-혼다의 베스트셀링카 어코드 3.5
혼다의 베스트셀링카 어코드 3.5

(DIP통신) 김정환 기자 =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이 욱일승천(旭日昇天)하던 수입차 업계의 발목을 잡고야 말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0월 보다 31.0% 감소한 2948대로 집계됐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5295대에 비하면 44.3%나 감소한 것이어서 수입차 업계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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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의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5만7602대로 전년 동기 누적 4만8787대 보다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올 1-3분기의 성장세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별 등록대수에선'뉴 M3', '뉴 M6', '뉴 3시리즈, '5시리즈 디젤' 등으로 이어지는 '신차 효과'를 누린 BMW가 422대로 1위를 차지했고, 혼다(Honda)가 385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333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렉서스(Lexus) 309대, 아우디(Audi) 282대, 폭스바겐(Volkswagen) 239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Dodge) 217대, 포드(Ford/Lincoln) 145대, 인피니티(Infiniti) 141대, 볼보(Volvo) 118대, 닛산(Nissan) 112대, 미니(MINI) 64대, 푸조(Peugeot) 53대, 재규어(Jaguar) 38대, 랜드로버(Land Rover) 29대, 포르쉐(Porsche) 21대, 캐딜락(Cadillac) 20대, 사브(Saab) 9대, 미쓰비시(Mitsubishi) 7대, 벤틀리(Bentley) 4대로 각각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799대(27.1%), 2000cc~3000cc 미만 1,042대(35.3%), 3000cc~4000cc 미만 916대(31.1%), 4000cc 이상 191대(6.5%)로 나타났다.

모델별 판매 순위에선 165대가 팔린 혼다의 어코드(Accord) 3.5가 BMW 528(148대)과 렉서스 ES350(147대)를 누르고 최고 베스트링셀링카의 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어코드 역시 전월 등록대수 280대와 비교해 보니 판매가 급속도로 위축됐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유형별로는 총 등록대수 2948대 중 법인구매가 1751대로 59.4%, 개인구매가 1197대로 40.6%였다.

전월의 경우 법인구매가 2659대, 개인구매가 1614대였다.

역시 법인과 개인을 망라하고 차량 신규 구입이 급감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086대(62.0%), 서울 334대(19.1%), 부산 134대(7.7%) 순이었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28대(35.8%), 서울 383대(32.0%), 부산 56대(4.7%) 순으로 나타났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할부와 리스 판매 비중이 높은 수입차 시장은 캐피탈 및 리스사 등 여신금융계의 경색이 지속돼 전월 및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여신금융계의 신용경색이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DIP통신, newshu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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