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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환 기자 = ‘르망 24시간 레이스’, ‘유럽 르망 시리즈’, ‘미국 르망 시리즈’, ‘독일 DTM’ 등 전세계인의 가슴을 벅차게 하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엔 늘 빛나는 이름이 있다.

아우디(AUDI).

독일 아우디는 디젤 레이싱카 ‘R10 TDI’를 앞세워 올해까지 르망 24시간 레이스 통산 8승 및 디젤 레이싱카로서 3년 연속 우승, 2008 유럽 르망 시리즈 및 미국 르망 시리즈 우승 등의 대기록을 일궈왔다.

그런 아우디가 내년 시즌을 또 한 번 석권하기 위해 칼을 빼든 것.

아우디는 ‘R15 TDI LMP1’, ‘R8 LMS GT3’, ‘뉴 A4 DTM’ 등 레이싱카 라인업을 새롭게 정비, 내년 시즌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기존 R10 TDI 레이싱카를 퇴역시키고, 대신 새롭게 R15 TDI LMP1(Le Mans Prototype 1) 레이싱카를 앞세워 르망 24시간 레이스 통산 9승, 디젤 레이싱카 4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R15 TDI LMP에 장착되는 TDI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은 R10 TDI의 엔진에 비해 사이즈와 무게가 대폭 줄어든 반면, 효율성이 더욱 향상된 엔진이라고 아우디 측은 설명했다.

GT3 레이싱카 아우디 R8 LMS

또, 아우디는 고객을 위한 'GT3' 레이싱카 R8 LMS를 개발, 내년 시즌 유럽 르망 시리즈와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24시간 레이싱 등에 최대 8대의 R8 LM를 출전시켜 LMP1 부문뿐 아니라 GT3 부문에서도 우승을 노릴 태세다.

R8 LMS는 미드십 스포츠카 ‘R8’의 GT3 레이스 버전으로 500 마력이 넘는 출력을 자랑한다고 아우디 측은 전했다.

특히, R8 LMS는 아우디 스포츠의 레이싱 팀이 아닌 고객 팀이 출전해 운전할 예정이어서 LMP1 부문의 아우디 팀과 GT3 부문의 아우디 고객 팀이 동반 우승할 것인지도 관심거리.

아울러, 아우디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등을 돌며 열리는 독일의 투어링카 레이스 DTM(Deutsche Tourenwagen Masters)엔 뉴 A4 DTM을 출전시킬 방침이다.

이미 2007년, 2008년에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아우디는 이 대회 3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최초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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