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JYP Ent.(035900, 이하 JYP) 소속 4인조 남성 보컬그룹 2AM 멤버들의 전속계약이 종료돼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JYP 측에 따르면 최근 계약기간이 4개월 가량 남아있는 이창민을 제외한 2AM의 조권, 임슬옹, 정진운 세 명의 멤버 계약이 만료되면서 조권만 재계약하기로 하고, 임슬옹과 정진운은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나기로 했다.
아직 이 두멤버와 관련해 공식적인 이적 소식은 발표되고 있지 않지만 가수 외에 배우로서도 재능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임슬옹은 톱배우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싸이더스HQ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싱어송라이터로서 작곡과 작사, 노래는 물론 연기 등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는 정진운은 윤종신이 이끄는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인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둔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이창민은 계약종료 후에도 JYP에 잔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가요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2AM의 전속계약 종료로 멤버들이 흩어지면서 사실상 이전같은 온전한 팀을 이뤄 활동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지만, 최근 가요계의 추세를 감안하면 소속사는 다른지만 이전의 팀 그대로 프로젝트 활동 할 가능성이 높아 팀 해체로 단정짓기는 모호하다.
JYP 한 관계자는 “임슬옹과 정진운이 연기 욕심이 있어 비록 JYP를 떠나게 됐지만 그렇다고 해서 2AM이 완전히 해체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네 명이 다시 모여 무대에 설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AM은 지난 2008년 싱글 앨범 ‘이노래’로 데뷔해 ‘친구의 고백’, ‘죽어도 못보내’, ‘잘못했어’ 등을 히트시키며 아이돌 보컬 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