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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스포츠 마케팅, 국내 넘어 해외서도 성과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5-03-24 10:48 KRD7
#강진군 #강진군 스포츠 마케팅

일본 이바라기현 럭비협회와 업무협약···럭비팀에 이어 축구팀도 유치

NSP통신-강진원 강진군수(사진 오른 쪽)와 이바라기현 오카베 히데요 럭비협회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강진군)
강진원 강진군수(사진 오른 쪽)와 이바라기현 오카베 히데요 럭비협회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스포츠마케팅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4일 군에 따르면 강진원 군수가 지난 20일 일본을 방문해 이바라기현 오카베 히데요 럭비협회장을 만나 스포츠 교류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8월 일본 럭비팀 하계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두 나라 지자체는 럭비선수단을 포함한 각종 운동부가 양국 자치단체를 방문했을 때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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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럭비·축구·야구 등 16개 스포츠 종목을 육성하고 있는 유통경제대학을 방문해 럭비 우치야마 타츠지 감독, 축구 나까노 감독과 전지훈련 관련 업무를 협의했다.

이번 협의 결과 지난 2011년부터 강진을 방문해온 유통경제대학 럭비부가 올 해도 7개 팀 200여 명의 선수단 전지훈련지로 강진을 예약하는 한편 축구 2개팀 80여 명 선수도 오는 8월 중 강진 전지훈련을 확정했다.

또 내년 4월에 이바라기현 축구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하는 등 럭비, 축구부에 이어 야구 등 타 종목 선수단의 강진 전지훈련을 확대키로 했다.

강진군은 사계절 훈련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에 천연 잔디구장 3면, 인조잔디구장 4면, 실내 체육관과 트레이닝 센터까지 갖춰 스포츠 메카로 명성을 떨쳐왔다.

강진군은 그러나 갈수록 지자체 간 스포츠 전지훈련 영입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일본 등 해외 마케팅에 공을 들여오고 있다.

강진군의 일본 럭비팀 전지훈련 유치는 곧바로 시너지 효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아시아 럭비 최강국인 일본 럭비팀의 전지훈련으로 일본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위해 국내 실업팀과 대학팀, 고등부 등 12개 팀 500여 명이 지난 해 강진을 찾았다.

군은 이에따라 스포츠마케팅 민관합동 TF팀을 운영하는 등 국내 전지훈련 유치에 전문성을 강화해 매년 8만5000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하는 등 80억6000 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올리고 있다.

이와함께 일본 럭비팀에 이어 축구팀 전지훈련 유치로 국내 실업팀과 대학팀 등이 강진을 찾는 파급효과가 퍼져 1일 500여 명 총 인원 2만 여 명의 선수단이 강진을 찾아 약 2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의 날씨, 사람들의 인심, 손이 가는 맛과 탄탄한 스포츠 인프라가 더해져 일본 선수들까지 찾아오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의 열정이 담긴 훈련이 지역경제에 매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일본 선수 뿐만 아니라 중국선수들도 유치할 예정으로 지역민들도 강진을 찾아오는 선수들을 환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방문 성과로 오는 27일까지 일본 하사키컵 우승팀인 일본 상지고교 축구단 30여 명의 축구선수들이 강진을 찾아 국내 고등학교 5개 팀과 대학 3팀 등 총 8개 팀과 전지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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