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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자연휴양림 조성···산림 피해 최소화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5-03-15 17:35 KRD7
#전라남도 #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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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은 완도읍 장좌리 도유림(112ha) 일원에 바다와 숲을 활용한 산림 치유와 휴양을 동시에 체험할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되 산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완도수목원 자연휴양림은 오는 2016년까지 국비와 도비 각 26억 원씩 총 52억 원을 투입, 산림복지문화센터 1동, 숲속의집 10동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목원과 섬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협의해 계획하고, 산림청의 지정고시를 받은 후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도의 조성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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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인근 지역 동백 치유의 숲과 연계, 산림 치유와 휴양의 융합을 위해 구 사슴목장 터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11월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자연휴양림 부지 선정은 대학 교수 등 전문가 자문을 의뢰, 구 사슴목장 터가 임도 및 전기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임도를 확장할 필요가 없는 등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수목 피해 최소화를 위해 건축물 배치를 수목이 없는 임야나 입목밀도가 낮은 곳으로 선정했다.

자연휴양림 조성 과정에서 건축물 부지 내 수목 제거가 불가피한 수목 60여 그루 중 굴취가 가능한 동백 등 30여 그루는 나무은행에 기증해 완도군 가로경관 조성에 활용토록 했다.

나머지 암반지역에 위치해 굴취가 어려운 삼나무·붉가시나무 등 벌채 산물은 완도수목원에서 체험교육용 목공예품으로 제작해 활용할 예정이다.

휴양림 조성 과정에서 일부 훼손된 산림에 대해선 설계 대로 지역 특산종 등을 중심으로 호랑가시나무, 산벚나무 등 17종 3800여 그루를 심고, 구절초, 비비추 등 초화류 5종 5500여 그루를 심어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완도의 체류형관광을 활성화하고, 해조류 홍보 등 관광산업 전반에도 크게 기여토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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