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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수출·여름 더위로 실적 반등 기대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5-03-03 08:35 KRD3
#빙그레(005180)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빙그레 (005180)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8545억원(+3.6% YoY), 영업이익은 482억원(+3.9% YoY)이 전망된다.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2014년 1월에는 남양주 공장의 폭발 사고가 있었다(2분기까지 원가율 상승). 선선한 기온과 대체제(디저트 전문점, 커피 등) 증가로 국내 빙과 시장은 성수기인 6~8월에 역성장했다.

유음료 매출은 2013년 하반기 가격 인상 이후의 물량 저항과 원유 초과 공급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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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만 감안해도 영업이익은 성장이 가능하다.

지난해 8월부터 구축된 현지 법인 냉장 유통망 덕분에 중국은 단지 모양의 바나나맛우유 수출이 시작됐다. 간절히 필요한 모멘텀은 결국 수출로밖에 찾을 수 없다.

유음료 내 수출 비중이 5%는 넘어서야 PER(주가수익비율) 20배 이상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된다. 올해 유음료 내 수출 비중은 3.7%로 0.5%포인트 증가가 전망된다.

올해 기준 1.6%의 배당수익률은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빙과 매출의 60%를 기여하고 이익률이 좋은 바(Bar-type)제품은 80%가 2~3분기에 판매된다.

일반적으로 18도 이상에서는 음료 매출이, 21도 이상에서는 빙과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다. 기상여건만 개선되면 기저효과를 이용한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업황은 2015년에도 쉽지 않다”며 “빙과와 유음료시장 정체는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프리미엄·신제품 출시를 위한 노력(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1.4%)은 결국 중장기적인 ASP(평균 판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냉장주스 ‘따옴’, ‘요맘때’, ‘메론맛우유’는 지난해 각각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단기적으로는 여름 더위를,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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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ark@nspna.com, 박지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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