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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국내 학생 대출·부채 심각…금융·수학 융합교육 시급”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2-25 16:0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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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학자금대출과 부채 및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대안으로 금융수학 융합교육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융지식이 부족할수록 부채가 많고 차입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는 경향이 있다”며, “금융수학 융합 교육이 매우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학생들의 경우 학자금대출과 학자금부채가 높아 심각한 상황”이라며, “부모세대의 가계부채를 떠안게 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핵가족화됐던 가족구성이 자녀들이 집을 사지 못해 부모의 집에 얹혀살며 대가족화 되는 비관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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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경제과목에 대한 관심도 낮다. 수능 과목 선택 시 경제과목 선택비율은 금융위기 당시 23.45%까지 반짝 올랐다가 빠른 속도로 떨어져 최근 1.42%라는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평생에 걸쳐 학자금대출, 결혼, 자녀 출산 및 양육, 주택구임, 자녀교육, 자녀결혼 등의 금융행위를 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금융경제 기초인 화폐의 시간가치, 대출이자 개념, 원리금 계산, 복리이자 계산 등의 금융지식이 올바른 금융행위의 기본”이라며 금융수학 융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창현 금융연구원장도 “금융교육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문·이과 통합사회를 맞아 통합교육이 더욱 강조되기 때문에 융복합 과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금융에 있어서 세뱃돈 적립식 펀드 등 학생들의 관심사에 맞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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