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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전기자동차 개발한다!”

NSP통신, 하영선, 2008-10-28 18:07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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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총괄본부 이현순 사장

NSP통신

(DIP통신) =
현대기아차가 미래형 친환경차량으로 손꼽히고 있는 전기자동차(Electric Vihecle)를 본격 개발한다.

휘발유와 디젤 등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 전기로만 구동하는 전기차(EV)는 GM과 도요타, 혼다, 미쓰비시, 볼보, 르노 등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도 연구개발에 심혈을 쏟고 있는 차세대 차량이다.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인 이현순 사장은 28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신기술이 적용된 미래 친환경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전기차에 대해서도 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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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현대기아차는 내년부터 아반떼 하이브리드카를 양산한다”며 “오는 2013년쯤에는 플러그인(Plug-in) 방식의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해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술력을 좀 더 보완하면 전기자동차로 돌릴 수 있다”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발생하면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가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선점하고,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유럽차가 디젤차 시장을 차지한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향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전기차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를 리튬폴리머로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폴리머배터리는 GM에서 개발한 전기차 볼트(Volt)에 적용된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수명이 훨씬 긴데다 수중이나 폭발성 등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리튬폴리머배터리는 휴대폰에 쓰이는 배터리를 응용해 전기차에 적용한 것.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전기차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는 전세계에서도 우리나라가 휴대폰 등 IT 부문에서 최강국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핵심기술인 배터리 연구개발도 경쟁국가들에 비해 한발 앞선 기술력을 지녔다는 자신감도 한 이유다.

이 사장은 “전기차의 생명은 품질이 높은 배터리에 달려있다”며 “현재 LG화학과 공동으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대기아차는 2013년에는 플러그인 방식의 하이브리드카를 양산할 계획이다”며 “향후 전기차에도 이같은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전기를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IP통신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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