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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오백리 숲길 조감도.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모후산 등 주요 등산로의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특색 있는 숲길을 조성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화순의 대표 명산인 만연산을 비롯해 백아산, 천운산, 서당산 등 주요 등산로를 등산객 안전과 편리를 모색하면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숲길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등산로 정비사업 중 백아산 정상 부근에 설치된 철계단이 급경사로 설치돼 사고의 위험이 있는데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목재 계단으로 완만하게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구례에서 해남 땅끝까지 연결, 국토의 대동맥인 백두대간 지맥을 잇는‘남도 오백리 역사숲길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지난 2013년 전남도에서 기본계획이 수립된 ‘남도 오백리 역사숲길 조성사업’은 지난 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84억 원을 투입, 6개 군 338.8㎞를 잇는 사업이다.

군은 북면 노치리를 시작으로 동복 유천리 모후산을 지나 한천 동가리에서 도암 행산리까지 기존 옛길과 임도를 이용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군 만의 특색 있는 방법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등산로 정비와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 화순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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