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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주행 이용하면 연료비 크게 절감한다!”

NSP통신, 하영선, 2008-10-20 09:05 KRD1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사장 #keyword3 #제프림 #수입차

급가속 급출발은 금물

(DIP통신) =
가솔린과 디젤 등 자동차 연료가 리터당 1800원 전후로 급등한 가운데, 주행중 연비를 높이는 방법이 다채롭게 제기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는 19일까지 3일간 경기 파주 헤이리 일대에서 고객 및 국내 자동차 담당 기자가 참가한 가운데 ‘폭스바겐 이코노미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독일 본사에서 안드레아스 바흐만(Andreas Bachman)과 제프 림(Jeff Lim) 등 2명의 트레이너가 파견된 이번 행사에서는 운전하는 방식에 따라 평균 25%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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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2만km를 주행한다면 운전방식에 따라 343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

먼저, 5km 이내의 짧은 거리는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자동차 엔진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연비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엔진 웜업(warm-up)을 위해 공회전은 불필요한 방법인데다 연료만 낭비하는 일이니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시키는 방법도 좋다.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면 차량의 구름 저항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정 공기압에서 0.2bar가 모자랄 경우 1~3%의 연료비를 추가로 낭비하는 셈이다.

엔진 오일은 가격이 좀 더 비싸더라도 점도가 낮은 합성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게 낫다. 엔진의 마찰을 감소시켜 연료 소모를 평균 5%나 줄일 수 있다.

트렁크에는 꼭 필요한 짐만 싣는 습관도 중요하다. 100kg의 무게가 추가될 때마다 100km 주행시 추가되는 연료량은 0.3리터나 된다.

기어는 수동을 이용하는 게 낫다. 주행중 자동변속기 보다는 팁트로닉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기어 변속은 저 rpm 상태에서 빠르게 진행하는 게 낫다.

평평한 길이나 내리막 길에서는 기어를 중립에 넣고 관성 주행을 실시하는 것도 연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 액셀레이터를 밟지 않고도 차가 스스로 가도록 탄력 주행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부드럽게 정속 주행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가속과 제동을 반복하는 주행에 비해 자동차 교통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예측하면서 정속 주행하는 습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에어컨이나 히터는 엔진시동을 건 상태에서 창문을 모두 내리고 전 차안의 공기를 미리 순환시킨 뒤에 출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폭스바겐코리아의 박동훈 대표는 “전세계에 운행되고 있는 차량은 7억대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며 “급가속이나 급출발 등 평소 운전방식을 조금씩만 신경 쓰더라도 연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DIP통신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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