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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기아차 수입 지연시켜

NSP통신, 김기락 기자, 2008-10-16 10:38 KRD1
#독과점법 #수입허가증 #keyword3 #제네시스 #한성호

6월 렉서스에 이어 두 번째

(DIP통신) 김기락 기자 = 중국이 현대·기아자동차 수입을 중단했다.

1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이 “현대·기아차가 딜러에게 목표를 강제할당하고 밀어내기식 판매를 해 독과점법을 위반했다며 현대·기아차에 대한 신규 수입허가증 발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면서 주요 외국 자동차 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길들이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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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제네시스와 에쿠스, 그랜저, 오피러스, 모하비 등 대형차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6월에도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를 수입금지했다가 한 두 달 만에 재개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홍보지원팀 한성호 부장은 “수입중단이 아니라 수입허가증을 지연시키는 것이고 지연 대수는 약 200대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또 한 부장은 “중국은 국영 기업인 형태가 많으므로 정부가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를 직접 조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일은 흔히 있을 수 있는 통상적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일을 렉서스 수입금지와 마찬가지로 곧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멜라민 분유, 일본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콩 등으로 인해 자칫하면 국가간의 무역 마찰이나 감정까지 나빠질 수도 있다”라며 우려했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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