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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 보험료가 50% 이상 비싼 까닭은?”

NSP통신, 김기락 기자, 2008-10-15 15:08 KRD1
#스포츠카 #쿠페형 #keyword3 #제네시스쿠페 #손해율

최대 57% 할증-기준도 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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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기락 기자 = 스포츠카 또는 쿠페형 자동차의 보험료가 여전히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스포츠카 또는 쿠페형 자동차 운전자들은 같은 배기량의 세단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들 자동차에 대한 기준도 보험사마다 제 각각이며 일부 스포츠카는 보험 가입 자체가 불가능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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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비싼 보험료를 주며 어쩔 수 없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야 되고 일부 보험사는 이마저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하는 A 보험사를 기준으로 현대 제네시스 BH330과 제네시스 쿠페 GT380의 견적을 비교했다.

먼저 제네시스 BH330 모델은 배기량 3.3리터급 엔진을 탑재하고 기본 가격은 4050만원, 제네시스 쿠페 GT380은 3.8리터급 엔진에 자동변속기(215만원)를 달면 3607만원이다.

만 30세 이상 부부한정, 7년 이상 무사고 기준으로 전 담보를 모두 가입하면 제네시스는 52만7040원, 제네시스 쿠페는 82만9520원이 나왔다.

차 가격이 제네시스 쿠페가 443만원이 싼데도 보험료는 오히려 30만2480원이 높게 책정되는 것으로 57%가 차이난다.

보험개발원 자동차 상품팀 정태윤 팀장은 “자동차 보험료는 손해율로 산정하는데 스포츠카는 손해율이 높기 때문에 10%에서 50%까지 보험료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고 50%까지 각 보험사별로 손해율에 따라 요율을 곱해서 보험료가 산정된다”라고 말하면서 “보험사 마다 할증 요율은 천차만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스포츠카 운전자들은 “10년이 지난 티뷰론 보험료가 티뷰론 중고차 가격보다 더 비싼 경우도 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다르게 책정하는 것보다 국내 보험사들이 스포츠카 또는 쿠페형 자동차의 기준을 명확하게 공통적으로 정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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