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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다수인탑승 고의사고 10개 보험사기 조직 적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1-21 13:25 KRD7
#금감원 #다수인탑승 #보험사기 #외제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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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3년(2012년1월~2014년10월)간 다수인을 탑승 시켜 고의사고를 야기한 후 치료비 명목의 보험금(대인합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 조직 10개를 적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 한 대에 의도적으로 여러 명을 태워 가벼운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부상도 입지 않은 탑승자의 치료비 명목의 보험금(대인합의금) 316건 8억 3000만 원 등 18억 8000만 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이는 보험사기 1개 조직당 평균 31건의 사고로 1억 9000만 원의 보험금을 편취했고 일부 조직은 55건의 사고로 4억 1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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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감원은 대당 가격이 최소 3000만원을 상회하는 듀가티․야마하 등 고가의 외제 오토바이를 이용해 58건의 가벼운 접촉 사고 등을 일으키고 수리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방법으로 7억 3000만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별도의 보험사기 조직도 적발(혐의자수 18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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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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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조직 혐의자들은 주로 선·후배, 친구관계로 주범의 주도하에 차량에 번갈아 탑승해 고의 사고를 반복했고 주범은 주로 가담자 모집, 차량 운전, 보험금 합의 등을 담당하고 주요 가담자는 병원에 입원하는 등 치밀하게 역할을 분담했다.

또 금감원은 사기혐의자 51명중 20대가 44명(86.2%)으로 청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해 경제적 능력이 없는 청년층이 손쉬운 돈벌이 수단으로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고가의 외제 오토바이를 이용한 보험사기의 경우 정비업체 운영주와 지인들이 외제 오토바이로 가벼운 접촉사고를 야기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어 공모사고를 일으켜 거액의 오토바이 수리비를 편취 한 것으로 드러났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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