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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순천만자연생태공원 찰떡궁합…지역경제 활성화 ↑

NSP통신, 이영춘 기자, 2015-01-15 15: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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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지난해 4월 20일 영구 개장한 순천만정원이 2014 연말까지 351만 여명(순천만정원 입장객은 216만 6000명, 순천만자연생태공원 134만 7000명)의 관람객 입장을 달성했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순천만정원이 조성되기 전까지 연간 2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의 방문으로 몸살을 앓았었다. 갈대가 절정을 이루는 10월부터 11월까지는 넘쳐나는 관광객과 관광버스로 교통체증과 주차 문제 등 각종 민원이 이어졌고 이로 인한 환경훼손과 오염문제도 심각했었다.

이에 순천시는 순천의 생태 울타리인 순천만으로 쏠리는 관람객의 분산과 더불어 무분별한 도심 팽창을 막기 위한 선택으로 지금의 순천만정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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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관람객의 감소가 순천만의 명소성까지 떨어뜨린 것은 아니다. 순천만정원 조성으로 순천만을 보전하려는 순천시의 시도가 적중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순천만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보전으로 세계적 명품 습지의 위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순천만에서 월동하고 있는 두루미류(類)가 1996년 당시 70마리에서 지난 해 말 25일 1000 마리가 넘게 관측되면서 ‘천학(千鶴)의 도시’로 불리고 있다. ‘천학’의 의미는 단순한 수치의 달성을 넘어 생태와 환경보전의 21세기 선진도시의 이미지 실현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해 11월 19일 외교부에서 개최한 ‘주한 외교단 지방 방문행사’시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이 자연보존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성공적인 모델로 소개된 바 있다.

지금도 길이 4.6㎞에 달하는 친환경 소형경전철 ‘스카이큐브’가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만으로 연간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소리 없이 실어 나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종전에 순천만으로 직접 찾아가던 관광객이 대폭 줄어 생태습지 보전에 보탬을 주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를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nsp8126@nspna.com, 이영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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