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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가솔린 1.6리터급 터보 엔진 개발한다!”

NSP통신, 김기락 기자, 2008-10-06 11:37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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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기락 기자 = 현대차(대표 정몽구)가 제네시스 쿠페에 탑재하는 2.0리터급 가솔린 터보 TCI 엔진에 이어 1.6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을 개발한다.

1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아반떼와 기아 포르테에 탑재하는 1.6리터급 가솔린 엔진을 대상으로 터보 엔진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3.0리터급 가솔린 엔진 수준의 성능과 고연비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1.6리터급 엔진을 내년 출시 목표로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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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6리터급 감마 엔진은 최고출력 124마력/6300rpm, 최대토크 15.9kg·m/4300rpm의 힘을 낸다. 여기에 터보차저를 적용하고 실린더 헤드의 형상과 연료 분사 방식을 개선해 최고출력은 약 200마력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리터급 가솔린 엔진에 터보차저를 달면 엔진 출력은 약 30% 이상 올라가 3.0리터급 가솔린 엔진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낮은 엔진 배기량으로 출력을 크게 높이기 위해서는 엔진에 과급 장치를 적용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따라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의 압력을 이용하는 터보차저와 벨트 구동식 수퍼차저 등의 공기를 강제로 넣는 방식을 이용한다.

동력 성능이 우수한 독일차 등이 과급 장치를 적용하고 있고 최근 출시한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에도 터보차저가 적용됐다. 터보차저는 배기량이 낮은 엔진이 효율적이고 수퍼차저는 엔진의 힘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힘이 센 대배기량 엔진에 쓰인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중형세단(쏘나타급) 신차에 어떤 차종을 구입할 것인가에 대한 소비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알려졌다.

소비자 여론 조사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나타 후속 모델(YF쏘나타)의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2.0리터급, 2.4리터급, 3.5리터급 그리고 1.6리터급 터보 엔진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현대차는 1.6리터급 터보 엔진을 ‘초고성능 가솔린 1.6 엔진’이라고 표기했다. 이는 ‘저배기량으로서 고연비와 고출력을 동시에 실현한 신개념 엔진으로 연비를 중시하는 세계적인 경향을 반영’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1.6리터급 터보 엔진이 쏘나타 후속 모델에 탑재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차종에 적용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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