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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스포츠카 ‘애스톤 마틴’, 한국 시장 진출한다!”

NSP통신, 하영선, 2008-09-30 11:13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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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교역,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

NSP통신

(DIP통신) =
세계 최고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로 손꼽히는 영국의 애스톤 마틴(Aston Martin)이 한국 시장을 진출한다.

30일 수입차 업계의 정통한 한 소식통은 중견 기업체인 신라교역(대표 박준형 회장)이 애스톤 마틴을 수입키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신라교역이 최근 서울 강남 논현동에 애스톤 마틴 전시장과 정비공장 등을 짓기 위해 부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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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와 함께 “애스톤 마틴은 형식승인과 소음, 배출 등 인증 과정을 마무리짓게 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나 늦어도 2010년 상반기부터는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라교역의 권기서 상무는 “우리회사는 현재 일본 도요타의 경기 분당지역 딜러로 확정된 상태여서 그쪽에 집중하기도 바쁘다”며 “애스톤 마틴을 우리가 수입해 판매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권 상무는 이와 함께 “신라교역이 도요타 딜러로 확정되기 이전에 도요타를 비롯해 마쓰다 등의 다양한 브랜드와 접촉한 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이런 과정에서 말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라교역은 도요타 딜러가 확정된 이후, 도요타 브랜드를 전담해 판매하기 위한 별도 법인을 신설한다. 따라서 신라교역이 애스톤 마틴을 국내에 소개해도 도요타 브랜드와의 충돌(?)은 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단 애스톤 마틴이 한국에 진출한다면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한 모델로는 현재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DB9 쿠페’와 ‘DB9 컨버터블’ 등 두 개 모델로 전망된다.

이들 모델은 미국시장에서 17만~18만6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국내에서 판매가 결정된다면 최소 2억3000만원 이상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모델명 ‘DB’는 애스톤 마틴의 소유주인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의 이니셜을 따온 것으로 날렵하면서도 역동성이 강조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럭셔리 스포츠카인 DB9의 디자인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디자이너인 아이언 칼럼(Ian Callum)이 총괄 지휘했다. 실내는 거의 모든 부분을 가죽으로 덮고 알루미늄으로 장식해 화려함과 스포티함이 돋보인다.

배기량 6000cc급의 V12기통 엔진을 탑재한 DB9은 터치트로닉(Touchtronic) 방식의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전세계 자동차 마니아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스포츠카로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를 달릴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불과 4.7초 밖에 걸리지 않는 괴물(?)이다.

DB9의 경쟁모델은 페라리(Ferrari) F430과 포르쉐(Porsche) 911을 들 수 있다.

한편, 애스톤 마틴을 수입해 국내에 소개할 것으로 알려진 신라교역은 원양어업과 수산물 도매가 주력업종으로 지난해 총 매출액 1478억원, 순이익 163억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DIP통신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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