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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한국의유기 전시

NSP통신, 김동언 기자, 2014-12-15 16: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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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연말 기획으로 ‘한국의 유기’ 전을 오는 16일 개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박물관 소장유물의 수집가였던 故한창기 선생의 수집품으로 1000여점의 유물 중 80여점이 선보이며 구리와 주석을 적절히 배합해 만들어진 전통 유기의 다양함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쓰던 제례용구와 일반인들이 쓰던 생활용품, 악기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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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합금해 불에 달궈 수없이 두드려 만든 방짜유기와 불에 녹인 쇳물을 일정한 틀에 부어 만든 주물유기, 방짜와 주물기법을 결합한 반방짜유기가 있다.

특히 방짜 유기는 성형할 때 두드린 메자국(울퉁불퉁한 자국)의 은은한 멋과 품위를 풍겨 그 격이 한층 더 하다. 또한 주물유기도 단아한 곡선과 간결함을 엿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2011년 개관이후 한글, 목가구, 고소설, 민화 등 지속적으로 주제 전시를 오픈하고 있다” 며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소장유물의 다양함과 곰삭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안읍성 주변에 위치한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한옥, 야외전시실 등 800여점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일반 1000원)를 제외한 체험 등은 무료로 진행 된다.

nsp3200@nspna.com, 김동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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