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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자동차, 과연 포드 서비스 맡을 자격 있나?...고객 불만 거세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4-12-10 02:59 KRD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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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미국 자동차회사인 포드사의 한국내 판매 서비스를 맡고 있는 선인자동차가 고객들의 고장난 자동차를 수리 및 점검하는 과정에서 ‘무성의’하고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비난은 몇 년전부터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데도 선인자동차는 물론이고 선인자동차에 한국내 서비스를 맡긴 포드사측도 이같은 고객들의 불만에 대해 근본적으로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포드 몬데오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서울에 사는 A씨는 한달여 전 쯤 자동차의 이상징후가 나타나 종합적인 점검을 선인자동차 장안평 서비스센터에 의뢰했다. 차량 점검후 장안평 서비스센터는 ‘브레이크쪽에 약간의 문제가 있을 뿐 차량을 운행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이란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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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제가 없다는 서비스센터의 말에 다소 안도를 한 A씨는 문제가 되는 부문은 나중에 수리하기로 하고 차량을 다시 인도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최근 A씨는 고속도로를 운행하던중 차가 서는 바람에 낭패를 당했다. 결국 보험사를 불러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차량수리를 의뢰했다.

차가 퍼진 원인은 미션 실린더 헤드가 마모돼 공기 유압 형성이 안되기 때문이라는 것. A씨는 한달 여전에 점검을 받을때는 큰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차가 갑자기 고장난 이유에 대해 따졌다. 서비스센터측의 답변은 한마디로 황당했다. ‘앞으로 발생할 문제에 대해 알 수 없다“는 대답이었다.

A씨는 “차량이 이상징후가 발견돼 서비스를 맡겼다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예측가능한 문제들에 대해 점검을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달여전 점검을 의뢰했을 때 ‘브레이크쪽의 문제’라고 진단을 내린 건 점검을 무책임하게 한게 아니냐는게 A씨의 주장이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실린더 헤드의 마모가 이번 차량정지의 원인이었다면 하루 이틀에 진행된 게 아니어서 한달여전에 점검을 했을 때 충분히 이 결함을 발견했어야 했다”며 서비스센터의 차량점검이 무성의하게 진행됐음을 지적했다.

더군다나 A씨의 차량은 일 년여전에도 고속도로를 가다가 똑같은 증상으로 낭패를 본적이 있다. 일년여만에 똑같은 고장이 반복된 것이다.

선인자동차측은 이에 대해 “같은 증상으로 차 수리가 접수됐지만 원인은 틀리다”고 해명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차가 운행중 퍼졌다면 해당 차량을 점검할 때마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포드자동차는 현재 한국내 딜러와 서비스등을 여러업체에 맡기고 있다. 그러나 유독 선인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은 몇 년전부터 계속돼 왔으며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엔 ‘포드차를 살 거라면 선인은 피하라’, ‘선인 임원자리에 앉아있는 분들 소비자헌장 다시 한번 읽어보시오’ 등 고객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선인자동차의 서비스 자질에 대해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A씨 차량 앞 유리부문에 작은 성애가 끼는 문제에 대해 선인자동차측은 아직까지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이같은 상황에서 선인이 포드사의 한국내 수리서비스를 맡을 자격이 과연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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