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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11살 딸 리아킴에게 새벽 신문배달 시켜 “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4-12-08 10:54 KRD7
#김종환 #리아킴 #콘서트
NSP통신- (시노엔터테인먼트)
(시노엔터테인먼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김종환이 자신의 어린 딸에게 새벽 신문배달을 시켰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김종환은 크리스마스 이브 날인 오는 24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서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그 간의 음악인생을 결산해 보는 ‘김종환 30주년 결산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한다.

NSP통신- (김종환 콘서트 래핑광고사진)
(김종환 콘서트 래핑광고사진)

이날 공연에는 딸이자 데뷔 3년차인 가수 리아킴이 아버지의 30주년 결산 콘서트를 축하해주기 위해 무대에 올라 듀엣으로 ‘위대한 약속’과 ‘가족을 위한 노래’ 등을 환상의 듀엣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종환은 이 자리에서 올해 만 27세로 자신의 가수 인생 궤적을 함께 따라 그리고 있는 리아킴이 초등학교 5학년때 대형 아이돌기획사로부터 걸 그룹 제안을 받고도 이를 뿌리쳤던 딸의 선택 등 숨겨왔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 줄 예정이다.

NSP통신-▲가수 리아킴
▲가수 리아킴

김종환에 따르면 리아킴은 유아시절부터 팝, 클래식, 샹송, 포크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연스레 접했고,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는 잭슨5의 ‘벤(Ben)’, 캔사스의 ‘더스트 인 더 윈드(Dust in the Wind)’ 등을 능숙하게 불러대는것은 물론, 본인의 스타일로 해석해 다양하게 바꿔 부를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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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당시 11살 소녀로 걸 그룹에 관심이 많았던 리아킴에게 몇 몇 기획사는 집요하게 연습생 제안을 해왔지만, 김종환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노래’ ‘할머니가 돼도 부를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는 것.

이에 리아킴은 아빠의 말을 되뇌이며 고심 끝에 “오랜세월 생명력을 지니는 가수가 되겠다”는 성숙한 선택을 하고 데뷔까지 12년동안 혹독한 가수 훈련을 자청했단다.

김종환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쁘고 어린딸 리아킴에게 힘든 세상을 알려주고, 강한 정신력을 길러주기 위해 새벽 신문배달과 대학로와 인사동 한복판, 백화점, 시장, 지하철, 버스정류장, 식당 등 시끄러운 장소들을 찾아 돌며 담담하게 노래부르기 등을 시켰다는 것이다.

김종환은 어린 딸에게 너무 훈련이 가혹했지 않나라는 것에 대해 “내가 강요한 부분은 없다”라며 “모든 것은 어린나이지만 리아킴 스스로 결정을 한 것”이라고 딸을 대견해 했다.

리아킴은 1985년 ‘쉴 곳 없는 나’로 데뷔한 아빠 김종환이 ‘존재의 이유’로 성공하기 전까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강원도 산골 외가집에서 떨어져 지내면서 얻게된 윗 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배려심, 자연에 대한 따뜻한 감성들은 현재 그의 노래에 잘 배어들어있다는 평이다.

한편 ‘김종환 30주년 결산 클래식 콘서트’는 오는 24일 오후 3시,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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