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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락식혜’, 15억개 판매…국민 1인당 30개 마셔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4-11-28 11:56 KRD2
#팔도 #비락식혜 #으리식혜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팔도는 올해 ‘의리’ 열풍을 일으킨 ‘비락식혜’가 출시된 지 21년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억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전 국민이 1인당 30개를 먹은 셈이다. 사용된 쌀만 해도 1만500톤이 넘어 13만 1000포대(80kg 기준)에 달한다.

지난 1993년 출시된 비락식혜는 당시 콜라·사이다 등 서구형 탄산음료가 주도하던 음료시장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음료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비락식혜는 캔 2종·페트 4종·파우치 1종·냉장컵 1종 등 8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비락식혜 캔(238ml)’이 14.4억개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비락식혜 1.8L 페트’ 제품이 2700만개, ‘밥알없는식혜 캔(175ml)’이 2500만개 순으로 판매됐다.

NSP통신-팔도 비락식혜가 출시 21년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억개를 돌파했다. (팔도 제공)
팔도 ‘비락식혜’가 출시 21년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억개를 돌파했다. (팔도 제공)

팔도는 비락식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젊은 브랜드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2013년 3월 2030세대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아이스 파우치 시장에 눈을 돌려 ‘비락식혜 아이스 파우치’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8월에는 빨대를 이용해 마시기 편리한 냉장식혜 ‘비락식혜 컵’ 제품을 선보였다. 올 6월에는 1인 가구를 위한 ‘비락식혜 1.2L’ 제품을 출시하는 등 급변하는 소비 트랜드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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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6년만에 선보인 비락식혜 광고가 젊은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으리’(의리의 신조어)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발탁하고 ‘우리 몸에 대한 의리’를 주제로 한 유튜브 광고가 3일만에 150만 조회수를 돌파, 현재까지 310만 조회수를 나타내고 있다.

비락식혜는 ‘의리식혜’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올해 3분기까지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년 동기대비 13%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채은홍 마케팅 담당자는 “올해 의리 열풍에 힘입어 비락식혜가 젊은 소비자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음료인 ‘식혜’를 꾸준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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