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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혼다 - 폭스바겐 한판 붙자!″

NSP통신, 하영선, 2008-09-02 18:21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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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노 vs. 티구안, 로그 vs. CR-V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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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술력을 자랑해온 일본의 닛산 브랜드가 국내에서 공식 소개된다.

한국닛산(대표 그렉 필립스)은 오는 11월11일 닛산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무라노(Murano)와 로그(Rogue) 등 2차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무라노는 닛산의 중형 프리미엄급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움직이는 스위트룸’이라는 컨셉트가 적용됐다. 현대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디자인과 첨단 편의장치 및 안전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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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무라노는 배기량 3.5리터급의 2세대 모델로 북미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신모델이다.

닛산브랜드를 총괄하는 한국닛산의 남혜지 대리는 “무라노는 배기량 3.5리터급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며 “일본에서조차 판매하지 않고 있는 신모델로 국내에서는 폭스바겐 티구안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 측은 무라노가 티구안과는 배기량이 서로 다르지만 가격대 면에서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겠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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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150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폭스바겐의 콤팩트 SUV 티구안(Tiguan)은 배기량이 2.0리터급으로 판매 가격은 2.0 TDI가 4170만원, 2.0 TSI가 4520만원이다.

따라서 무라노의 국내 판매 가격은 폭스바겐 티구안보다는 약간 높은 4500만~46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의 방실 부장은 “티구안과 무라노는 배기량 차이가 너무 크다”며 “고배기량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무라노는 볼륨이 넓게 형성될지는 의문”이라며 경쟁모델 지적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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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로그(Rogue)는 배기량 2.5리터급의 도심형 콤팩트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부드러움과 볼륨감이 조화된 감각적인 디자인이 강조됐다. 닛산의 첨단 X트로닉 CVT (Xtronic CVT™)를 탑재하고 있어 부드러운 가속과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닛산 로그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SUV 베스트셀링카인 배기량 2.4리터급의 혼다 CR-V와 직접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닛산의 남혜지 대리는 “로그는 대표적인 도심형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가속력과 연비효율성이 뛰어나다”며 “국내에서는 혼다 CR-V와 좋은 경쟁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그와 CR-V는 모두 전륜구동 방식을 베이스로 4WD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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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시판되고 있는 330여개 모델중 SUV 차량으로는 유일하게 베스트셀링카 10위안에 드는 초인기 모델이다.

로그와 맞붙게될 CR-V는 170마력의 최고출력과 i-VTEC 엔진을 적용했으며, 에어로다이내믹한 디자인이 일품으로 판매 가격은 트림별 세부 모델에 따라 3090만~3490만원이다. 따라서 로그의 국내 판매 가격대 역시 이와 같거나 약간 높은 선에서 조절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혼다의 언론담당 정지영 과장은 “CR-V는 수입차 시장에서 월평균 300대 이상 판매되는 베스트셀링카에 속한다”며 “닛산 로그와 맞붙는다해도 결국은 소비자들이 CR-V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자동차 기술력의 상징으로 불리는 닛산 브랜드가 국내에 소개되면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은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은 특히 지금까지 국내에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누려왔던 혼다와 폭스바겐 브랜드와의 직접적인 판매 싸움을 피할 수 없게됐다.

닛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DIP통신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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