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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너구리, 혜리 효과 톡톡…한달새 매출 50% 급증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4-11-19 10:2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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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오동통한 혜리 너구리 주세요~!” 농심이 혜리 애교 덕을 톡톡히 봤다.

NSP통신- (농심 제공)
(농심 제공)

농심은 걸스데이 혜리를 모델로 하는 TV광고 이후 너구리 매출이 한달 새 50% 가까이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국내 라면브랜드 중 4위인 너구리의 매출 급상승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농심에 따르면 ‘혜리의 너구리’ 광고가 시작된 지난달 17일 전후 한달간 매출(국내 대형마트 3사 기준)을 분석한 결과, 광고 이후 너구리 매출은 33억원(10월17일~11월16일)으로 직전기간(9월16일~10월16일)보다 45%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세대 스타 혜리가 농심 최장수 라면인 너구리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 기폭제가 된 셈”이라며 “이러한 ‘혜리효과’와 겨울철 우동라면 성수기가 겹쳐지는 연말엔 너구리 매출이 지금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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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현재 유튜브 상에 올라가 있는 혜리의 너구리 TV광고와 극장광고 영상은 19일 현재 조회수 합이 153만건을 돌파했다.

네티즌들은 “너구리 원래 좋아하는데 혜리 때문에 더 좋아짐”, “수십번 보는데 질리지 않는다. 어떻게 저렇게 귀여울까”, “앗, 너구리 사먹으러 가야지” 등 500개가 넘는 댓글을 남겼다.

특히 극장판 광고에서 혜리가 착용한 너구리 캐릭터 후드담요가 10~2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혜리가 입은 너구리옷 어디서 구하나요?”, “너구리 담요 예뻐요” 등의 의견이 농심으로 접수되고 있다.

농심은 너구리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달 중 페이스북·카카오톡 등 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지난달 16일 너구리의 새 광고모델로 걸스데이 혜리를 발탁했다. 이번 너구리 광고는 통통 튀고 발랄한 이미지의 혜리를 메인 모델로 내세워 너구리 특유의 개성인 ‘쫄깃하고 오동통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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