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중장기 전략 추진…7개 차종→ 22개 차종 확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11-12 14:39 KRD7
#현대차(005380) #기아차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차가 미래 자동차 시장인 친환경차 분야에서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2위권 진입을 목표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현대·기아차는 12일, 오는 2020년까지 현재 7개 차종인 친환경차를 22개 차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소형에서부터 SUV에 이르는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220만대에서 2020년 640만대 규모로 증가하는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내부적 목표를 위해 최고수준 연비와 핵심부품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성능·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현대·기아차만의 독자적 친환경차 시스템을 확립할 방침이다.

G03-9894841702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만의 독자적 친환경차 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친환경차 경쟁에서 시장 대응 차원을 넘어 미래시장 신 수요를 적극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하이브리드 4개 차종, 전기차 2개 차종, 수소연료 전지차 1개 차종을 판매하고 2020년에는 하이브리드 12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개 차종, 전기차 2개 차종, 수소연료 전지차 2개 차종을 운영한다.

NSP통신

특히 2020년 친환경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6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대폭 확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경쟁력 및 성능 확보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2월 연비와 성능이 진일보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에는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선보이고 뒤이어 승용에 한정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SUV까지 확대 적용한다.

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조합으로 엔진과 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도 전기차처럼 플러그를 통해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도 진출한다.

2015년 상반기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향후 준중형급으로 차종을 넓혀 새로운 친환경 수요를 창출한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내놓는다.

하이브리드 전용차는 디자인은 물론 설계단계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돼 개발되어 연비와 성능이 최대화 되는 장점이 있고 현재 하이브리드 전용차는 도요타와 혼다만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등장하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전용차는 전용엔진 및 변속기를 적용해 동급 최고의 연비를 구현할 예정이며 해당 모델은 이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선보인다.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합리적 가격이 필수요소인 전기차, 수소연료 전지차 분야에서도 차세대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한다.

쏘울 전기차 뒤를 잇는 신형 전기차는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하고 리튬이온 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지속적으로 개선, 현재 148km(국내 인증 기준)인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확장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연구도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차도 새로운 모델과 판매 확대로 연료 전지차 리딩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전 분야에 걸쳐 기술 혁신을 통해 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하고, 모터, 인버터,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원천 기술도 선점하여 친환경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NSP통신

한편 현재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220만대까지 성장했으며, 향후 각국 정부 정책 및 규제에 따라 시장별로 다른 특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북미는 하이브리드 대중화는 물론 일부 지역 무공해차 의무 판매 법규화로 대규모 친환경차 시장을 갖추고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