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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호주 관세청은 2003년 9월부터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부과해오던 반덤핑 조치를 지난 5월 22일부로 소급해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지난 13일에 이뤄진 것으로 그 동안 호주 관세청은 LG, 대우, 삼성 세탁기에 대해 0~4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왔다.

이에 따라 2005년 7월 이후 LG, 대우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은 0%로 조정됐으며 그간 관세도 환급 받았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003년 9월 최종판정으로 LG 0%(2004년 9월 재조사 결과 8.48%로 조정), 대우 2~10%, 삼성 35~45%의 관세를 부과했다”며 “하지만 2005년 7월 재심을 통해 LG, 대우에 대해 관세율을 0%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반덤핑 조치 자체는 당초 종료시한인 2008년 9월 18일까지 유지할 예정이었으나 자국내 세탁기 생산업체가 우리상품에 밀려 폐쇄함에 따라 관련조치를 조기에 종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의 반덤핑조치 완전 철폐로 인해 우선 그동안 고율의 관세 때문에 대호주 수출을 중단하였던 우리기업의 세탁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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