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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00만 2967대 등록…1945년 이후 2700배 증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11-04 17:46 KRD7
#자동차 #등록 #자동차 등록제도 #국토교통부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10월 30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등록 대수가 2000만 2967대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등록제도 원년인 1945년 7386대 등록에 불과했던 자동차 등록대수가 눈부신 경제성장과 국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70여 년 만인 2014년 무려 2700배 증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1946년의 2127.1명(1946년 인구수 1936만 9270명)에서 2014년 10월 30일 현재 2.56명(2014년 10월 인구 5130만 2044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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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의 연도별 추이

1945년부터 1960년까지는 본격적인 경제개발을 추진하기 이전 단계로 이 기간 동안 자동차등록대수는 1945년 최초 등록된 7386대 보다 4.2배 증가한 3만 1000 대에 불과했다.

1960년부터 1980년까지는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 보유도 크게 늘어나 이 기간 동안 자동차등록대수는 945년 최초 등록된 7386대보다 16.8배 증가한 52만 8000대에 이르렀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는 경제가 질적,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시기로 이에 걸맞게 자동차등록대수도 급속하게 늘어났다.

1980년에 자동차등록대수가 50만 대를 돌파한데 이어 5년 만인 1985년에 100만 대를 넘어섰고, 1992년에는 500만 대, 1997년에는 10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무려 1200만 대(22.8배)에 이르렀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는 국민소득 2만 불을 넘어서고 저성장기조가 유지되면서 자동차등록대수도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어 이 기간 동안 자동차등록대수는 590만 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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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별 자동차 등록현황

차종별 자동차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는 1563만 8582대, 95만 2651대, 화물 300만 3000대, 승합은 95만 7000대며 전체 승용자동차 등록대수 1563만 8582대 중 국산자동차는 1460만 4403대(93.39%) 수입자동차는 103만 4179대(6.61%)다.

또 국산 승용자동차 제작사별 점유율은 현대 46.89%, 기아 27.67%, 한국지엠 11.61%, 르노삼성 9.44%, 쌍용 4.13%순이며 차종별 등록순위는 현대 쏘나타 164만 727대, 현대 아반떼 141만 7700대, 현대 그랜저 107만 7770대, 르노삼성 SM5 85만 1006대, 현대 싼타페 77만 3163대로 나타났다.

수입 승용자동차 제작사별 점유율은 BMW가 18.88%인 19만 5252대, 벤츠가 16.33%인 16만 8854대, 폭스바겐이 11.15%인 11만 5326대를 차지했다.

전체 승합자동차 등록대수는 95만 2651대 중 국산 자동차는 94만 7705대(99.48%)며 수입자동차는 4946대(0.52%)다.

또 국산 승합자동차 제작사별로는 현대 49.85%(47만 2418대), 기아 31.84%(30만 1779대)로 이들 제작사가 81.69%를 차지하며 수입 승합자동차는 시보레가 21.37%인 1057대,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레저 자동차)가 11.95%인 591대를 차지한다.

화물자동차는 334만 2447대 등록됐으며 이 가운데 국산자동차는 333만 1141대(99.66%)이며, 수입자동차는 1만 1306대(0.34%)며 제작사별로는 현대 56.03%인 186만 6448대, 기아 25.35%인 84만 4572대로 이들 제작사가 81.38%를 차지한다.

수입 화물자동차 제작사별로는 모터프로가 11.82%인 1336대, 닷지가 10.63%인 1202대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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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자동차 1대당 인구수(2013년)는 미국(1.3), 호주(1.4), 이탈리아(1.5), 캐나다(1.6), 영국(1.7), 일본(1.7), 프랑스(1.7), 스페인(1.7), 폴란드(1.7), 독일(1.8) 등이며 우리나라의 자동차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15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1972), 중국(2002), 인도(2009)에 이어 4번째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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