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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입법로비 의혹 치협 압수수색…관건은 네트워크치과 척결 성금 14억 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10-31 12:01 KRD7
#검찰 #입법로비 #치협 #네트워크치과 #양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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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검찰이 31일 오전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치과협회(이하 치협)와 치협 임원 주거지 등 모두 6곳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NSP통신이 단독으로 입수한 치협의 네트워크 치과 척결 성금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치협은 2011년 6월 27일부터 2013년 5월 6일까지 모두 62회에 걸쳐 총 14억 970만원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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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당 모금액 중 치협이 지출한 광고비용 및 법무법인 비용을 제외한 약 7~8억 원의 자금은 확인되고 있지 않아 치협에 자료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정확한 확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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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치협은 네트워크 치과 척결 모금액 14억 970만원이 정확한지, 모금액 중 지출 확인이 가능한 금액을 제외한 7~8억원을 어디에다 지출했는지에 대해 현재까지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재 검찰의 압수수색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언론보도 내용을 취합하지 않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용이 취합되는 대로 답변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있다.

한편 검찰의 이번 치협 압수수색은 양승조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 12명과 전직 국회의원 1명을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검찰의 압수 수색으로 치협이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이유로 모금한 약 14억 원 중 일부가 입법로비 자금이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 갔는지의 여부가 밝혀질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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