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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가계소득 감소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4-10-27 15:50 KRD7
#한국은행 #국감 #기준금리인하 #가계부채 #추정치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소득 감소 및 가계부채 증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기재부 소속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로 인해 가계 이자지출보다 가계 이자소득이 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소득분위별로 보면 모든 소득 분위에서 이자지출보다 이자소득이 더 크게 줄어든 가운데 소득 5분위 가구의 이자수지가 비교적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금리를 0.25%p 낮췄을 경우 가계부채는 향후 1년간 0.24%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응답했다며, 이는 6월말 기준 1040조원의 가계부채가 8월 단행한 금리 인하로 향후 1년간 2조 5000억원정도 추가로 늘어날 것이라는 언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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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오 의원은 “지난 6월말까지 1년간 금리인하를 하지 않았음에도 가계부채가 60조원이나 증가한 것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이러한 추정치 규모는 지나치게 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이 제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3년 5월 9일 이후 2014년 8월 14일까지 기준금리 2.50%가 유지된 상황에서 2013년 6월말 가계부채 979조6000억원, 2014년 6월말 1040조원으로 금리동결 1년간 60조4000억원의 가계부채가 증가했다.

오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10월15일 또 한 차례 금리를 낮춰 2.25%에서 2.00%로 두 달 만에 금리를 0.50%p 낮췄다”고 덧붙였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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