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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피아노 실기 급수검정을 위한 ‘피아노 급수 지정곡집 개정판’ 전 3권이 발간됐다.

피아노 급수 지정곡집 개정판은 가장 기초 단계인 12급부터 가장 난이도가 높은 BP(Best Player)급까지, 우리나라 피아노 학습자들이 보편적으로 공부하는 82곡의 연주곡을 통해 서서히 높은 수준의 연주곡들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

이 개정판에서는 기존 급수 지정곡집에 다양한 곡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선곡은 현직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급수시험 지정 위원단이 세심하게 협의해 난이도를 재정비하고, 학생들의 종합적인 실력을 검증할 수 있도록 레퍼토리를 보강했다.

선곡 및 해석에는 임종필 예술종합대 교수, 김강희 이화여대 교수, 김미영 명지대 교수 등이 맡았다.

피아노학회 교육분과위원회에서 맡은 편저는 일선 교사들이 최대한 교재를 통해 음악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예술성 높은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페다고지적인 측면을 고려해 운지법, 셈여림, 아티큘레이션, 프레이징, 페달 표시 등 자세한 표기를 했다.

감수 또한 예술적으로 뛰어나면서도 어느 한 쪽에 치우치는 주관적인 해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내 피아노 학계 최고의 권위자인 정완규 중앙대 교수, 유승지 한세대 교수, 권수미 세종대 교수가 공동으로 했다.

뮤직트리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교재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통해 제작된 피아노 급수 지정곡집 개정판은 피아노 급수제도의 올바른 이해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 한국의 피아노 실기 교재로 널리 사용돼 한국 피아노 음악 교육의 활성화와 질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급수 평가 제도는 학생, 피아노 교사, 학원 운영자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피아노 학습자들에게 실력 향상에 따라 한 급씩 올라가는 성취감을 주고, 그동안 다양한 교재와 선생님마다 다른 레슨 방식, 학교마다 다른 입시 평가로 인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었던 학생들의 연주 실력을 보편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제도다.

음악교육협의회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급수 평가 제도를 운영해온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피아노 교육 현실에 적합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연구해 왔으며 권위 있는 음악 교육자들의 해석과 감수를 더해 기존 급수 지정곡집의 선곡 및 곡 해석을 개정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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