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김기락 기자 = 열심히 일한 당신이 다녀온 여름휴가는 즐거웠겠지만 태양 아래 고생했던 자동차는 그렇지 않다.
보통 자가용 운전자들의 월 주행거리가 1,500~2,000km임을 감안하면 여름휴가를 다녀오는 동안 자동차의 주행거리는 약 500~1,000km 사이다. 휴가기간 동안의 장거리 주행은 자동차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거리이다. 혹사당한 자동차를 점검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산이든, 바다든 다녀왔다면 자동차의 하체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오일류가 새는 곳은 없는지, 서스펜션은 괜찮은지 확인해야 한다. 검은색 액체는 엔진오일, 붉은색 액체는 자동변속기나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새는 것이다. 이외에도 녹색은 냉각수, 갈색계통은 브레이크액이다. 점검 후 새는 곳이 없다면 보닛을 열고 엔진룸에 각종 오일량이 정상인지 확인한다. 또 비포장도로를 많이 다녔다면 서스펜션의 충격완화장치나 타이어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타이어는 노면 온도가 높을수록, 고속주행일수록 마모가 급격하게 진행된다.
세차는 운전자가 가장 자주하는 자동차 관리이지만, 여름휴가를 다녀오면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전면 유리, 앞범퍼 등에 붙은 벌레나 새의 오물을 바로 닦아야 한다. 시간이 오래되면 청소도 어렵고 변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내 세차와 트렁크 정리도 빠뜨리지 말 것.
에어컨을 가장 많이 썼던 만큼, 자동차 엔진에도 무리가 많이 갔을 것이다. 에어컨은 엔진의 힘으로 작동되므로 벨트의 장력을 확인한다. 또 에어컨을 켜면 엔진 힘이 평소보다 많이 떨어지는 것 같으면 에어컨 냉매 오일이 줄어든 상태로 봐야 한다. 3년 이상 된 차라면 에어컨이 정상 작동되더라도 냉매 오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엔진의 부하량이 커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냉매 오일은 에어컨 가스가 주입될 때 함께 들어가지만, 요즘은 에어컨 냉매제만 별도로 나오는 제품도 있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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