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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차체수리 분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영광공고 관계자들. (전남도교육청)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영광공업고등학교(교장 임건호)가 올 해로 49회를 맞은 ‘2014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차체수리분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16일 영광공고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전국기능대회 차체수리 분야에서 3학년 최근석 군(지도교사 장영진)이 전남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광공고는 지난 2011년 3월 자동차차체수리 기능 영재반을 개설한 뒤 지난 2012년 ‘전라남도기능경기대회’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012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능인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학교장의 의지와 지도교사의 열정, 영광군청의 지원, 학부모의 관심, 학생들의 노력이 결합돼 이룬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광공고 학생들은 주말 휴일은 물론 동, 하계 방학기간에도 쉬지 않고 꾸준히 기능연마에 매진해 자동차 차체수리 분야에서 오랜 전통과 경험을 가진 타 특성화고 학생들과 일반 기업체 기능인을 물리치고 당당히 입상했다.

특히 영광공고는 올 해 지역거점 특성화고로 지정돼 현재 학교 전체 건물과 실습장을 신축 중이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은메달 수상을 계기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군에게는 격려금 800만원이 지급되는 한편 국가기술자격시험(자동차 차체수리 산업기사)필기면제 혜택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이 과정을 거치면 내년 8월 6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게 된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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