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허아영 기자) = [앵커 도남선]
최근 신평공단이 친환경생태산업단지로의 변신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잇따라 대규모아파트단지들이 건설에 들어가면서 열악한 사하지역의 새로운 주거벨트타운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민관 그리고 기업의 환경 재생 노력으로 변화하고 있는 신평공단에서 '이제 살만하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읍니다.
섬유 공장들이 밀집돼 오염지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던 신평공단이 어떤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지 허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무지개아파트 주민/정석분(64)]
예전에는 퀘퀘한 먼지 냄새, 공장냄새 있잖아요, 쥐포 썩는 냄새 막 이런 악취가 많이 났는데 요즘엔 굉장히 공기도 좋고 냄새도 전혀 나지 않습니다. 많이 좋아졌어요.
[무지개아파트 주민/김상택(66)]
지금은 먼지가 오지 않습니다.
[무지개자동차정비공업사 김승수 대표]
옛날에 비해서 지금은 환경, 주거환경이 상당히 많이 개선되고 좋아 졌다고 봐야죠.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냄새가 거의 안 난다고 봐야죠.
신평공단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업과 주민 그리고 구청의 단합된 노력으로 맑은 공기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은 열병합발전소와 바이오 처리장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신평공단 내 기업들은 친환경 생태산업단지로 에코(Eco) 사업단을 꾸려 환경정화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열 병합 발전소는 고체연료를 친환경적으로 연소시킬 수 있는 밀폐형 순환유동층연소(CFBC) 방식의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공단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하단동과 신평동 일대 아파트 4개 단지 5천178가구에 공급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이 마무리되면 아파트 주민들은 연간 13억원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고 조합도 폐열을 판매해 연간 19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바이오처리장에서는 공단 내에서 배출되는 공정폐수를 효율적으로 정화처리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환경 친화적인 미생물(BIO)처리시설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EIP사업단은 에코사업단을 구성해 단장 박흥석 울산대 환경공학 교수를 선임하고 5년간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폐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평공단을 둘러싸고 대단지 아파트들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주거 벨트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제 신평 지역은 현대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신평 한양수자인 대단지를 거쳐 무지개아파트와 건설 중인 LH단지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 하게 됩니다.
현재 사하구 신평 공단 인근에는 모두 5천여 세대의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여기에 건설중인 LH아파트는 900세대, 신평 한양 수자인 아파트 950세대가 입주되면 총 7천여세대에 이르는 사실상 미니 신 도시 급 도시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 같은 신평공단의 변화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마음도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 하는데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NSP뉴스 허아영입니다.
[영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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