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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 GM대우, “차량 가격 올린다”

NSP통신, 김기락 기자, 2008-07-31 17:18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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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르노삼성은 그대로

NSP통신

(DIP통신) 김기락 기자 = 다음달 1일부터 국산 자동차 가격이 올라간다.

현대·기아자동차(대표 정몽구)가 내일부터 국내·외 완성차 가격을 인상한다.

현대차는 원자재가 급등으로 재료비 부담이 크게 늘면서 국내 판매가는 평균 1.9%, 해외 판매가는 평균 2.0% 등 전 차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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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상으로 현대차 모델은 최소 8만원에서 최고 173만원(에쿠스)까지 가격이 올랐다. 인상폭이 적은 가격대는 기존 756만~1101만원대로 8만~12만원이 인상됐고 4589만~9078만원대 모델이 88만~173만원이 인상돼 가장 큰 폭의 인상율을 나타냈다.

현대·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의 압박이 심했다”며, “기아차의 구체적인 판매 가격 인상은 현재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가격 인상은 현대차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자동차(대표 마이클 그리말디)도 1일부터 내수시장에서 일부 차량 판매가격을 평균 2% 인상한다.

판매 가격 인상 모델은 윈스톰 맥스, 라세티 세단 및 왜건은 제외한 전 차종이다. 또 마티즈와 윈스톰은 2009년형 연식변경 모델 출시 시점에 맞춰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GM대우 판매 및 A/S, 마케팅담당 릭 라벨 부사장은 “그 동안 다양한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제품 가격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차량 가격을 일정부분 인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국산차 제조사 중에서 현대·기아차와 GM대우차의 판매 모델이 가격 인상하고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

쌍용차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모델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쌍용차의 홍보담당 이교현 상무는 “올해 말까지 쌍용자동차 전 차종의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도 가격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한 판매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의 한 관계자는 “가격 인상의 필요성은 있지만 2009년형 모델이 이미 나왔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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