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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인터내셔날 ‘숲(SOUP)’)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소녀시대 제시카가 자신의 탈퇴설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과 상반되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시카는 1일 자신이 론칭 중인 브랜드 홍보대행사를 통해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녀시대 활동 중단은 ‘소속사 일방 통보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제시카는 이 보도자료에서 “소녀시대 멤버 일원으로 지난달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통보를 일방적으로 받았다”며 “그로 인해 다음날 예정됐던 중국 심천 팬 미팅 행사에도 참가하지 못하게 됐고, 이후 모든 소녀시대 활동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측에서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팀을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제시카에 따르면 사업전 수차례에 걸쳐 충분히 소속사인 SM과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이해를 구해 축하속에 지난 8월초 패션 브랜드인 블랑(BLANC) 론칭을 하게 됐다. 하지만 사업 시작 한 달 만인 9월 초 멤버들은 회의를 소집해 돌연 입장을 바꿔 ‘사업과 소녀시대 활동’을 두고 양자택일토록 요구했다. 이에 지난달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선택의 부당함’을 호소해 사업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 받았다.

이같은 제시카의 주장은 전날 SM에서 밝힌 입장과 대립되는 것이라 양측 진실공방은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이 불거진 직후 공식 입장에서 “올 봄 제시카가 먼저 개인적인 사정으로 소녀시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갑작스럽게 알려왔다”며 “이에 회사와 멤버들은 본래 팀을 유지해 활동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노력했으나 이 과정에서 서로 간 이해관계가 충돌했고, 이 문제가 정확히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함에 따라 팀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돼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제시카는 끝으로 “소녀시대 탈퇴는 결코 내가 원한게 아닌 만큼 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 관련 공식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시카 공식입장, 소녀시대 멤버들이 팀 나가달라 했다니 충격이다”, “제시카 공식입장, 사실이라면 억울할 만 하겠다”, “제시카 공식입장, 사업으로 그룹 활동 지장없다는데 그건 아닌 듯”, “SM vs 제시카 공식입장, ‘팀 화합 위한 부득이한 선택 vs 강제퇴출’ 상반 주장 누구 말이 맞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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