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백지영이 콘서트 중 남편 정석원의 깜짝 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백지영은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14 백지영 쇼 - 그 여자’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후 4시, 8시 2회에 걸친 공연에는 백지영이 연예계 대표 의리녀임을 입증이라도 하듯 그와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가수 이승기 이선희 플라이투더스카이, 개그우먼 이국주 등 초호화 게스트들이 무대를 빛냈다.
특히 8시에 진행 된 2부 공연 말미에서는 백지영 몰래 객석에 앉아 아내의 콘서트를 줄곧 지켜 본 정석원이 설치된 스크린 화면에 포착돼 비춰지면서 백지영과 그가 온 줄 모르고 있던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석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30년만 더하자’라는 슬로건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으며, 아내의 공연을 보러 와 준 관객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백지영은 생각지도 못한 남편의 깜짝 이벤트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연신 미소를 짓더니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는 등 사랑스런 모습으로 객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한편 이날 120분 동안 삼바, 발라드, 트로트, OST, 댄스, 서커스를 비롯한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백지영 단독 콘서트 ‘2014 백지영 쇼 - 그 여자’는 오는 10월 4일 부산, 18일 대구, 11월 1일 천안 등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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