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구갑, 6선) 의원이 총 투표수 193표 중 191표를 얻어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당선 소감문을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은 “저는 의회주의자다”며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매일 아침 기도를 하면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자 나라의 대표라는 본분을 가슴에 담고 깨어 있으려 노력해왔다라는 것.
제일 먼저 박 의장은 여당 측에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4대 개혁입법을 일거에 추진하려다 좌절된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를 만들어준 진정한 민의가 무엇인지 숙고하시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에게도 “2008년 가을 세계적 금융위기 당시 저는 야당의 정책위의장이었다”며 “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에서도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해 혼란 속에 빠져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가 다급하게 요청했던 1000억 달러에 이르는 정부지급보증안 국회 동의를 소속 정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도한 적이 있다”며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하고자 최단시간 내에 결단했고 당의 입장보다 국익이 우선한다는 신념을 실천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정부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며 저에 대한 비판도 상당했다는 것.
그러나 박 의장은 “국민들은 당의 입장보다 국익을 위해 결단했던 야당, 그런 야당에 더 큰 박수를 보내 주셨다”고 말했다.
의원들에게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21대 국회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과 단호히 결별하고 국민에게 힘이되는 국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1대 국회의 기준은 국민과 국익이다”고 강조하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세계에 자랑할 모범적인 K-민주주의를 실현하자”고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국민의 국회’를 만들어가자”며 “국민을 지키는 국회, 국민이 원하는 국회,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회로 담대히 나가자”고 말했다.
즉, 소통은 정치의 중요한 덕목이고 소통은 공감을 낳고, 합의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 통합도 소통에서 출발한다는 것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NSP통신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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