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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귀권 양천구청정 권한대행, “연결이 곧 행복”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10-03 06: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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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초연금 공약 후퇴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다.

공약을 지키지 못한 이유는 바로 세수 부족. 복지예산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지자체의 경우에도 복지예산 비중이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고 있는 추세다.

주민의 삶을 최일 선에서 책임지는 자치단체의 역할은 건설, 공사 같은 하드웨어적인 사업들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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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할은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

쌍두마차보다 육두, 팔두 마차가 훨씬 든든한 원리와 같이 구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여러 대의 기관차가 필요하다.

서로 손을 잡고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선순환의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한정적 재원으로 무작정 지원을 늘리기 위해 힘겨워하기 보다는 연결을 통해 질서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네트워크, 즉 연결성은 행복과 직결된다. 그리고 우리는 복지의 해법을 ‘돈’ 아닌 ‘연결’에서 찾았다.

SH공사와 무료 이불빨래방을 만들고, 사회복지법인과 손잡고 사랑의 쌀독을 운영하고, 보일러설비협회와 함께 취약계층의 도배와 장판 교체, 보일러를 수리한다.

협약을 통해 저소득층 구민의 의식주 해결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의료 부문도 도움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과 협약으로 소외계층의 수술비와 복지시설 의료서비스를 지원 받고, 양천구 한의사회와 저소득 청소년의 건강 성장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문제도 협약을 통해 함께 해결하고 있다.

늘어가는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

뜻을 함께한 관내 병원 장례식장은 영안실과 빈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대한장례인협회에서는 장례지도사를 통한 장례 절차를 지원한다.

또 관내 3대 종교단체로 구성된 추모단의 추모의식과 기업연계 봉사단이 상주 역할을 대신해 홀몸 어르신이 쓸쓸하게 임종하는 일이 없도록 생의 마지막을 지켜준다.

이밖에도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병원 등 5개 유관기관과의 협약으로 자살예방 시스템을 마련하고, 흡연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맺고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양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은행연합회와 100명의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어린이집을 건립 중이고,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다문화가정, 저소득 아동에게 영어교육, 문화체험, 미술치료 활동을 지원하는 힐링 영어마을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습연학원 연합회와의 협약으로 학원을 다니는 게 꿈인 저소득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의 완결이라고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역시 지자체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양천구는 상․공업 지역이 전체의 4%에 불과, 취업알선을 위한 사업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이다.

자치구 최초로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천구 구직신청자에 대한 상시 취업알선 체제를 마련했다.

NSP통신-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왼쪽)이 중소기업중앙회와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왼쪽)이 중소기업중앙회와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년미취업자 고용확대를 위한 사업의 공동추진, 상호 일자리 정보와 경험의 교류, 직업 훈련교육 등을 협력해 나가며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관내에 대학이나 취업 전문학교가 없는 문제점 역시 협약으로 해결했다.

강서구 호서전문대학교와 업무협약으로 고용서비스 인프라 연계, 고용기반 구축을 위한 교육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년 취업준비생이 특히 많이 찾는 양천도서관과 협약으로 찾아가는 취업상담, 취업테마 특강 등을 진행하고, 인근 자치구에 소재하고 있는 아웃소싱 업체들과 지속적인 협약을 통해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와 취약계층 밝은표정 찾아주기 협약을 맺고 미취업자 면접 이미지 컨설팅도 지원 받고 있다.

양천구의 연결 시스템은 복지와 일자리에 국한되지 않는다.

구민 모두가 문화적 해택을 누릴 수 있는 문화 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협약을 추진 중이다.

목동에는 예술문화의 집결지인 대한민국예술인센터가 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함께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형 사업을 발굴하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 구성, 전문가 양성, 신진 예술가 발굴, 영재양성,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했다.

양천구의 유일한 소극장인 드라폼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객석나눔 사업 등 공연문화 활성화에 뜻을 같이 했다.

이밖에도 JEL 재능교육과 작은도서관 활성화 공동협약으로 연간 1,000권의 도서를 기증 받고, 목동에 위치한 국제선센터와 ‘희망 가득한 양천만들기’ 협약을 통해 각종 후원사업은 물론 명상, 상담, 치유, 템플스테이 등을 지원 받고 있다.

그동안 협약을 통해 많은 성과가 있었다.

네트워크가 주는 연결성은 신뢰를 만들고 그 신뢰는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든다.

앞으로도 구민들의 행복을 위해 보다 다양한 연결망을 구축하고, 그 사회적 연결의 폭과 깊이가 구민의 삶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연결은 행복으로 이어진다.

더 연결될수록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으며 1,200명 공무원과 함께 뛰고 또 뛸 것이다.

NSP통신에 칼럼을 기고한 전귀권 서울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제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영국리즈대학원, 서울대행정대학원 졸업하고 서울시의회 의장 비서실장을 거처 서울 중구 부구청장, 중구 구청장 권한대행, 동작구 부구청장 , 양천구 부구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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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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