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이재혁, 이하 공사)는 23일 IBK기업은행과 산불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新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2개 기관이 조성한 예탁금을 활용해 산불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운영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 청송 등지로 확산돼 대규모 산불 피해를 겪은 기업은 중소기업 68개소, 소상공인 233개소 등 총 301개소에 이른다.
이날 협약으로 총 40억원의 대출한도를 조성해 산불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억원의 지원한도 내에서 최대 2.9%의 금리가 감면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은 피해기업의 산정된 대출금리가 5.5%일 경우 1.5%의 금리가 우선적으로 감면된다.
이후 해당기업의 신용등급, 거래기여도 등을 감안해 추가적으로 최대 1.4%의 금리가 감면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피해기업은 2.6%의 최종금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이재혁 공사 사장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분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며 “작게나마 해당 지원을 통해 조속한 경영 안정과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공공기관과 연계한 피해복구반 구성 및 운영을 통해 주택 개보수 활동을 비롯해 공사 보유 공공임대주택 긴급 제공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경상북도 대표 공기업으로서 피해지역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이행해나가는 등 피해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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