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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한국지엠 임단협 타결···군산공장 정상화 ‘가속’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8-01 11:20 KRD7
#전북도 #한국지엠 군산공장

한국지엠 군산지회 조합원 찬성률 63.8%로 타결 이끌어내

NSP통신-한국지엠 임단협 타결...전라북도, 군산시 노력 한몫 (전라북도)
한국지엠 임단협 타결...전라북도, 군산시 노력 ‘한몫’ (전라북도)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지난 31일 한국지엠 201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의 찬반 투표에서 54.7%의 찬성률로 가결돼 한국지엠의 임단협 교섭이 마무리됐다.

합의 사항은 ▲기본급 6만3000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00만원(2014년 말 지급)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차세대 크루즈 군산공장 생산 계획 ▲근로조건 등 단체협약 갱신 등이다.

또한 노사 간 의견 차이를 보이던 통상임금 적용 시점에 대해서도 3월분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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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단협이 타결의 결정적 요인은 한국지엠 군산지회의 찬반투표 찬성률이 63.8%로 매우 높았다.

특히 찬성률이 높은 것은 노사화합과 군산공장 발전을 위해 전라북도에서 노사 ‘고객감동 실천 결의대회’ 및 지엠차 전시 판촉 활동을 지원했다.

사측이 임단협 교섭에서 그간 생산 배정에서 제외됐던 차세대 크루즈를 군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노조에 전격 제시했기 때문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가 노사간담회와 전화면담을 통해 임단협이 잘 마무리 되도록 부탁한 것이 주효해 오늘의 높은 찬성률로 나타났다.

송 지사는 지난 7월 11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사대표 간담회에서 올해 임단협을 조용하게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노사가 상생협력에 힘쓰고 도는 노사화합을 지원해 전라북도가 한국 속의 한국, 한국 속에 잘 살고 돈 많이 버는 전북으로 만드는 데 함께 하자고 요청한 바 있다.

또한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에 차세대 크루즈 생산을 결정한 것은 지난 7월 24일 송하진 도지사가 한국지엠 호샤 사장와 전화 면담을 통해서 이뤄졌다.

군산공장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안정적 일자리 보장과 군산공장에 조기 신차 생산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지엠 호샤 사장이 군산공장 정상화와 임단협 단체교섭이 원활히 해결 될 수 있도록 송지사와 후속 협의한 후 군산공장에 차세대 신차 크루즈 투입을 노동조합에 제시했다.

한편 지난 31일 한국지엠, 임단협 타결 소식에 차세대 쉐보레 크루즈 준중형차 군산공장 조기 투입으로 군산공장이 정상화돼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전라북도 도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소병호 기업애로해소담당은 “한국지엠 임단협이 원활히 마무리 되고 군산공장에 차세대 크루즈 신차 생산 결정으로 군산공장 정상화 및 고용안정에 크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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