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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니트연구원·전북생물진흥원 업무보고 ‘문제심각’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7-24 16:29 KRD7
#전북도의회 #니트연구원 #전북생물진흥원

▷한국니트산업연구원-“전북을 대표하는 연구개발실적 없다”
▷전북생물산업징흥원-“시류편승이 아니라 연구원 본연의 일을 해야”

NSP통신- (전라북도의회)
(전라북도의회)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라북도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병진, 전북도의회)는 24일 제313회 임시회 기간 상임위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니트산업연구원’과 ‘전북생물산업진흥원’에 대해 2014년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백철규)에 대해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한 의원들은 창립 13년째 되는 연구원이 전북경제를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섬유관련 연구개발 실적이 없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이호근 의원(고창 1)은 “훌륭한 연구원 하나가 나라를 먹여 살린다”며 “니트연구원의 지난 2013년 집행예산은 89억원이었으나 연구실적으로 인한 지역내 파급효과는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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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라북도 성장동력을 견인한다는 소신이 있어야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카본함량 90%이상의 내열특성을 가진 수송기기 내장재용 탄소섬유 방적사 및 직물제품개발사업과 같이 산업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기술도 특화시켜 조기에 상용화하도록 당부했다.

최진호 의원(전주 6)은 “친환경섬유신소재연구센터 구축 사업이 해당 지자체의 예산지원 부진으로 사업추진이 불확실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연구원의 공실률이 섬유패션클러스터동은 66%, 에코파이버 창업보육센터는 30%로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원의 안일한 대처도 한 몫 했으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양용호 의원(군산 2)은 한류패션 관련 여성일자리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질타하며 주관기관과 조속히 협의해 사업이 추진되도록 당부했다.

김대중 의원(익산 1)은 한지섬유패션쇼같은 연구원 행사가 실제 얼기업매출에 마나 기여했는지를 따져 물으며 연구개발 기술이전 활성화 사업의 경우 기술이전을 통해 기업매출 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김현철 의원(진안)은 설립 13년째를 맞는 호남유일의 섬유관련 R&D 기관인 니트연구원이 연차에 맞는 제 역할을 다해야 하지만, 연구원 특허는 연간 3~4건에 그쳐 도내 섬유업체 기여도가 그만큼 낮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전북도내 토종섬유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연구원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 성과를 올린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 예산확보가 더 쉬울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NSP통신-산경위원장 강병진 의원(김제 2), 이호근 의원(고창 1), 양용호 의원(군산 2), 김대중 의원(익산 1), 최진호 의원(전주 6), 이학수 의원(정읍 2), 김현철 의원(진안)/왼쪽부터 (전라북도의회)
산경위원장 강병진 의원(김제 2), 이호근 의원(고창 1), 양용호 의원(군산 2), 김대중 의원(익산 1), 최진호 의원(전주 6), 이학수 의원(정읍 2), 김현철 의원(진안)/왼쪽부터 (전라북도의회)

전북생물산업진흥원에 대해 최진호 의원(전주 6)은 진흥원의 세출예산이 30%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조함을 지적하며 최근 몇 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진흥원의 인건비와 운영비 비중이 과다해 방만경영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양용호 의원(군산 2)은 도비 2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농생명허브 조성 연구용역이 자칫 알맹이가 없는 용역이 되지 않도록 최종 보고서에 담을 내용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호근 의원(고창 2)은 식품산업 취업연계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에서 기업에 취업한 인력들의 고용현황이 파악되지 않고 대학에만 의존하는 사업의 폐해를 지적하며 사업 본연의 취지를 살려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대중 의원(익산 2)은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해 도내 대학연구소가 아닌 타지역 대학에 연구를 의뢰한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품기업 디자인 지원 사업이 서로 다른 명목으로 중복 지원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학수 의원(정읍 2)은 진흥원 전문연구인력이 잦은 부서이동으로 연구해 매진할 수 없는 문제점을 제기하며 조직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진흥원 사업이 해당 업체와 위탁기관간 유착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꼬집으며, 사업심의에 있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촉구했다.

김현철 의원(진안)은 새로운 도지사 취임으로 지사 공약 사항에 따라 진흥원 본연의 업무와 사업마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기본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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