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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국공립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의심 사건 발생···교사,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아동 이마 때려

NSP통신, 강현희 기자, 2025-10-29 15:58 KRX2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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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광양시청 전경 (= 강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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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청 전경 (= 강현희 기자)

(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광양시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서 교사가 아동을 상대로 학대한 장면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광양시 중마동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원생의 이마를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세 차례 때리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해당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 이마에 멍이 들어 CCTV를 확인했더니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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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동의 어머니가 지역 온라인 카페에 이 사실을 올리자 다른 학부모들도 “저희 아이도 원에서 학대를 당했다. 원장은 아마 모른척 할 것이다. 이름만 바꿔 다시 오픈할 가능성이 있다.”(닉네임 음블리맘)고 말했고 또 다른 회원은 “얼마 전에도 다른 어린이집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너무 속상하다”(닉네임 큽큽)며 분노를 드러냈다.

중마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국공립어린이집이면 믿고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불안하다”며 “아이를 맡긴 부모의 마음을 짓밟는 이런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시가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아이가 이마에 멍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CCTV를 확인한 결과 수업 중 교사가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아동의 이마를 세차례 때리는 장면을 확인했다”며 “해당 어린이집은 전반적인 조사 후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 의뢰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은 광양시로부터 매달 1700여 만원의 보조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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