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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하라”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5-10-01 17:22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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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의장 “완공시 하루 약 1만3000대 화물차 오산 관통하면서 출퇴근길·통학로 마비, 시민 안전은 벼랑 끝”

NSP통신-1일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오른쪽부터), 송진영, 조미선, 전예슬 의원과 집회 참가자들이 물류센터 건립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오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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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오른쪽부터), 송진영, 조미선, 전예슬 의원과 집회 참가자들이 물류센터 건립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오산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상복 경기 오산시의회 의장이 1일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반대 집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물류센터 건립계획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집회에는 이상복 의장과 송진영·조미선·전예슬 의원, 오산·화성시민 400여 명과 지역 주민, 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물류센터 건립의 부당성을 알리고 화성시에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했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은 성명에서 “초대형 물류센터가 완공될 경우 하루 약 1만3000대의 화물차가 오산을 관통하면서 출퇴근길과 통학로가 마비되고 시민의 안전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며 “이는 개발이 아니라 재앙”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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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달 화성시 주민설명회가 시민 반발로 무산된 사실은 이 사업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정당한 명분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밀어붙이는 개발은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화성시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산시는 지금까지 화성시 개발의 그늘을 짊어져 왔다”며 “교통난과 환경오염, 안전 불안 속에 오산시민의 희생만 강요받아 온 상황에서 또다시 재앙을 떠안으라는 것은 상생을 저버리는 행정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은 “오산시의회는 오산시민과 화성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며 어떠한 타협도 어떠한 양보도 없을 것”이라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의한 개발은 모든 수단과 권한을 총동원해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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