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전남도, 여순사건 제3차 신고 3414건 접수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9-24 11:48 KRX7
#전라남도 #이길용 단장 #여순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신고 #총 3414건이 접수

원스톱 지원 효과…신고 건수 크게 늘어

NSP통신-제3차 여순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신고 접수 안내 홍보 (사진 = 전남도)
제3차 여순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신고 접수 안내 홍보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지난 3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 제3차 여순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신고 접수 결과 총 3414건이 접수됐다. 이는 상담부터 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 덕분에 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은 도 전역을 돌며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현장에서 곧바로 접수까지 지원해 피해자와 유족들이 불편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 접수는 지난 2021년 특별법 제정 이후 세 번째로 실시된 것이다. 시군별로는 ▲여수시 767건 ▲순천시 554건 ▲고흥군 412건 ▲보성군 263건 ▲완도군 190건 등이 많았으며 도 외 접수도 440건에 달했다.

G03-9894841702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접수된 신고는 총 1만 879건으로 이 가운데 희생자·유족 신고가 8269건, 진상규명 요청이 2610건이다.

현재까지 제1·2차 신고 7465건 중 6447건이 조사·심의가 완료됐으며 중앙위원회는 3490건을 심사해 이 가운데 2322건을 인용(결정)했다. 인용된 건수는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에 직접 연결된다.

늘어난 접수 건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전남도는 조사 인력을 3명 충원해 총 1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김영록 지사는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방대한 조사와 심사 업무를 원활히 추진하려면 전담 인력과 예산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길용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제3차 신고 건수가 크게 늘면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이 다시금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중앙지원단과 협력해 법정 기한인 2027년 4월 4일까지 심사·결정과 진상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