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가을 정취와 함께 대부도의 대표 특산물 포도를 즐길 수 있는 ‘2025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9일 안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관광객 등 7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열기를 더했다.
축제는 안산시가 주최하고 대부도포도축제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식전 행사로 동춘 서커스 공연단이 무대를 달궜다.
개막식은 내빈 소개, 우수농업인 표창과 포도품평회 시상, 감사패 수여, 개회사와 축사, 개막 퍼포먼스, 경품 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민근 안산시장은 군자농협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대부포도축제는 당도 높고 빛깔 좋은 대부 포도를 중심으로 한 안산과 대부도의 대표 축제”라며 “축제 기간을 하루 더 늘려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와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흘간 대부해솔길 걷기축제, 방아머리 해변 선셋콘서트, 안산 마라톤 대회, 대부愛 한마음 축제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된 이번 축제에서 대부포도의 맛과 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대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내 마련된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승마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안산시는 도심 공원 무료 승마체험 사업의 일환으로 엘리트승마클럽과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말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지역 농·특산물과 대부포도 판매장, 어린이 체험형 공간인 ‘함께 놀자 나무놀이터’ 등이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가수 강혜연 씨와 김장식 씨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막식에는 박해철 국회의원,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송바우나 시의원, 관내 기관장과 조합장 등이 참석해 축제를 함께 축하했다.
대부포도축제는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늦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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