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순천시,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9-18 16:14 KRX7
#순천시 #노관규 시장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 #저전동 정원마을 재생

저전동 정원마을 재생, 지역경쟁력 강화 사례로 인정받아

NSP통신-노관규 순천시장이 1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순천시의 대통령상 수상을 기념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순천시)
노관규 순천시장이 1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순천시의 대통령상 수상을 기념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주최한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간디자인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공모전으로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공모는 문화경관, 가로·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공공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특별부문, 경관행정 등 총 8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순천시는 특별부문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간디자인’ 분야에 ‘정원을 품은 비타(vita)민(民) 커뮤니티, 저전골’을 출품해 전문가 심사와 현장평가,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G03-9894841702

이번 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97억 원을 투입해 쇠퇴한 저전동 원도심을 ‘정원’을 매개로 새로운 주민 커뮤니티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사업 종료 후에도 ‘비타민 저전골 마을조합’을 중심으로 주민 주도 운영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정원 마을에는 빈집·유휴부지를 활용한 ‘테마포켓정원’, 침수 문제를 해결한 ‘빗물가로정원’, 개인 주택 담장을 허물어 만든 ‘이웃사촌정원’, 학교·마을·종교시설을 연결한 ‘역사정원’ 등 총 19곳의 정원이 조성됐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비타민센터’, 청년 유입을 유도한 ‘청년임대주택-새로와’, 마을 활성화용 ‘마을호텔-어여와’, 골목상권 특화거리까지 조성해 쇠퇴했던 저전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저전동 정원마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방문객 4만 명을 기록했으며, 주민 참여형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학교 연계 재생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역 공동체와 함께 사람 중심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로서 순천의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공모전에서는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국토부장관상 9점, 국토연구원장·건축공간연구원장상 등 기관장상 13점이 수여됐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