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지난 6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비에스한양(대표 최인호, 이하 BS한양)이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광양과 고흥에 96㎿(메가와트)급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각각 설치·운영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BS한양은 전력거래소가 공고한‘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 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였으며 지난 2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광양시 황금산단 1만 3708㎡ 부지와 고흥군 1만 7991㎡ 부지에 각각 96MW급 BESS를 설치할 계획이며 2026년 초 착공해 같은 해 말 준공하는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ESS 도입규모를 반영한 것으로 이번 입찰을 통해 육지와 제주에 총 540MW 규모의 ESS가 도입된다. 이는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최근 빠르게 높아지면서 전기 수요가 적은 시기에 태양광·풍력 발전소의 전기 생산을 강제로 멈추게 하는 빈번한 출력제어 발생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BS한양이 황금산단 내에 대규모 BESS 설비를 구축하면, 전력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출력제어 빈도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BS한양의 대규모 BESS 구축 사업이 황금산단에 실현돼 전력계통 안정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