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졸업 전까지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원활한 사회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비용을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비 2억 원의 예산을 지역 내 9개 고등학교 학생수 비율에 맞춰 지원하며 오는 8월 중 학교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올해는 2025년 8월 1일~2026년 2월 6일까지 취득한 자격증에 한해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학생 본인과 부모(또는 보호자) 모두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운전면허증, 컴퓨터 관련 국가자격증, 한국사 능력 자격증, 외국어 자격증 등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이다.
지원금은 자격증 응시료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10만 원 이하의 경우 전액을 지원하고 1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기본 10만 원에 초과 금액의 50%를 추가 지원한다. 학생 1인당 최대 지원 금액은 30만 원이나,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학생은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응시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자격증 취득 후 자격증 사본, 응시료 영수증 등 증빙 서류를 학교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교는 이를 확인한 뒤 학생 개인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하게 된다.
지원금 대상자 선정 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우선지원, 선착순 접수 등 학교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내용은 재학 중인 학교에 문의해 확인해야 한다.
김종호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21년부터 ‘고3 학생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사업’을 매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9개교 688명의 학생에게 시비로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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